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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진 선생, ‘조금은 따뜻하게, 공감’ 출간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5-23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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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황등면에 소재한 황등중학교에서 근무하는 한승진 선생이 오늘 우리 시대에 필요한 덕목으로 공동체의식을 강조하는 신작 에세이집을 내놓았다. ‘조금은 따뜻하게, 공감’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소재로 작가의 느낌과 생각을 가다듬어 엮어낸 수필집이다.


우리 사회는 남들이 많이 가는 길을 일반적인 길로 당연시하는 사회이다. 이 길에서 벗어난 행동들은 ‘딴 짓’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심지어 ‘쓸데없는 짓’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여기엔 갈수록 팍팍해져 가는 사회와 청년들의 실업문제도 한몫하고 있다. 개인주의에 묻혀 사라져가는 공동체의식을 상기시켜주며 청춘들을 바라볼 때 너그러워지기를 기대한다.


저자는 청년실업의 심화로 미래를 준비하기에 바쁜 청년들이라도 삶의 여유를 갖고 자기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자기이해를 통한 자기 삶을 살 수 있고 그래야한다고 봤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을 사치로 여기고, 우정과 사랑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청년들의 생존기를 우리 사회가 따듯한 마음으로 한번쯤 않아볼 수 있는 공감들을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젊은이를 위한 나라를 꿈꾸면서, 이야기 창조자로 딴 짓 하는 기쁨과 더불어 함께 평화를 이루는 생명공동체와 사회학적 상상력을 통한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주어진 삶에서 소소한 이야기에서 감동을 엮어내는 감성과 사회를 바라보고 대안을 모색해나가는 냉철한 지성을 겸비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창조문예>수필신인상으로 등단했고, 공주대 대학원 윤리교육학과(교육학박사)로 학위를 취득했다. 한민족통일문예제전에서 전북도지사상 3회, 이 준 열사 추모글짓기에서 주한네덜란드대사상 2회, 효실천글짓기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현실사회윤리학의 토대 놓기’(우수학술도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우수교양도서)을 비롯해서 ‘산들바람 불어오면’, ‘희망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여럿이 함께’ 외 다수가 있고 역서로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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