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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18-2기 부사관 임관식 거행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6-07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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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부사관 542명 임관


최정예 부사관 육성의 요람인 육군부사관학교는 지난 1일(금) 육군교육사령관(중장 제갈용준) 주관 하에 가족, 친지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8-2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영예로운 임관을 맞은 542명의 신임 하사들은 16주간의 교육을 통해 부사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과 전투수행능력을 연마함은 물론이고 초급간부로서 갖추어야 할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함양해 전후방 각급부대에서 실질적인 `軍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국민의례, 상장수여, 발전기금 출연,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사령관 축사, 부모님께 대한 경례, 육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성적 우수자로 참모총장 상에 김정수 하사가 수상하고 교육사령관 상에 이재혁 하사 그리고 학교장 상에 한주열 하사가 수상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서 두 쌍의 쌍둥이 형제 부사관이 동시에 탄생하였다. 김제성 하사와 김제호 하사는 동반으로 입대해 영예로운 임관 사령장을 함께 수여받았으며 김희수 하사는 특수전학교에서 교육받은 쌍둥이 형(하사 김현수)과 같은 날 임관한다.


먼저 김제성 하사와 김제호 하사는 같은 대학, 같은 부사관과에 들어가 대학 시절부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며 “함께 군장학생이 되어 동시에 부사관학교에 입교해 힘든 훈련을 받는 동안 서로를 생각하며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야전에 나가서도 함께 임무를 수행 중인 형제를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부여된 직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희수 하사는 같은 날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한 쌍둥이 형을 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군에 관심이 있었던 김 하사는 “먼저 군인이 되기로 결심한 형의 조언으로 같은 학교 특수전과에 입학해 형은 특수전학교에, 나는 부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됐으며 부모님의 응원 덕분에 형제가 함께 군인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데 전념하여 부대의 전투력 발휘에 보탬이 되는 정예 부사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육군부사관학교는 부사관의 모교로서의 역할과 함께 부사관 정예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전사기질을 갖춘 무적의 전사공동체의 핵심인 부사관 육성을 위해 학교 교육 혁신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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