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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장애인 성폭력상담소, 성 인권 체험교육 실시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6-12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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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3개 초등학교 대상으로


익산성폭력상담소(소장 도성희)는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지난 5월 8일 김제 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2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18년도 전라북도 학교 성 인권 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8년 학교 성 인권교육’은 기본으로 운영되는 9차시 교육뿐만 아니라 익산성폭력상담소·장애인성폭력상담소가 마련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성 인권 체험교육에 신청학교 학생 약 1천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초등학교 5·6학년을 주 대상으로 진행되는 체험 형 성 인권 교육프로그램에는 탄생의 신비, 완전 소중한 우리, 사춘기 꽃이 피다, 소중하고 행복한 성인권, 성폭력 예방과 대처, 인권존중 모의법정 체험, 성 인권 퀴즈퀴즈 등 총 7개 부스로 이루어져 3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코너마다 다양한 교구를 학생들이 실제로 만지고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해 성적자기결정권 등을 다양한 도구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학생들의 흥미를 끌고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교육인 만큼 참여자들이 많은 호응을 보였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성은 마음과 몸이라는 것을 알게 됐으며 우리 몸의 변화가 있는 것은 결코 놀림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장난과 폭력에 대한 기준을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성폭력상담소·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2012년부터 7년째 성 인권 교육사업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16년 여성가족부 우수사례로 선정돼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09년도부터 익산시의 수탁으로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를 운영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성문화와 올바른 성의식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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