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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에 바란다
  • 편집국
  • 등록 2018-06-20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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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초미세먼지 답답합니다


오늘도 익산은 초미세먼지 무시무시하게 높습니다. 현재 초미세 78입니다. 익산보다 높은 곳은 충북 증평(초미세 83)뿐이네요. 


오늘도 유치원, 초중고 아이들은 마스크 한장에 의존해서 등교를 하거나 그나마 마스크도 없이 등교하는 아이들이 태반입니다. 이런 익산시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답답하고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이런 도시에서 누가 정착해서 살고 싶겠습니까? 재선된 정헌율 시장님도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대해 큰 의지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TV토론회에서 말씀하신 전북도 가운데 익산시가 나쁨도 1위, 좋음도 1위라는 것은 어떤 데이터를 토대로 나왔는지 답변 바랍니다.


그리고 매연 엄청 나오는 트럭, 경유차, 중장비 차량 등에 과태료 부과하세요. 과태료 부과하다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익산시 행정은 지금 역행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다른 시·도지역은 매연차량 신고하는 앱도 개발하고 저감정책에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청소자원과 불법소각 현장출동하는 2인1조 분들이 요즘 열심히 일하신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인구 30만 도시에서 불법소각 현장출동 인원이 2인1조 딱 그 분들 뿐이라는 것은 믿기지 않는 상황입니다. 


발 빠르게 인원 충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읍면동 담당을 정해서 그 지역을 출동해야지 넓은 익산을 차량 1대로 어떻게 이동하고 출동해서 현장을 잡겠습니까?


읍면에 있는 주택들 가서 보세요. 다들 큰 통에 쓰레기 다 채워놓고 활활 태웁니다. 분리수거 이야기하면 하나같이 코웃음 칩니다. 이게 현재 익산의 현실입니다. 익산시에서 정책적으로 읍면에 사시는 분들도 분리수거 제대로 하고 수거돼서 불법소각하지 않도록 시스템 구축 바랍니다.


항상 익산의 하늘은 회색이고 공기 냄새는 매쾌합니다. 익산의 현실을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이사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제 해야겠지요. 다만 산적한 문제들 먼저 해결하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익산시를 위해서 노력하고, 고민하고, 고생하시는 공무원 분들도 많은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당장 익산의 가장 큰 문제는 초미세먼지입니다. 요즘 청정이 관광상품이 되고 청정지역을 찾아 이사하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에 눈과 귀를 열고 정책 반영하길 바랍니다.


함라산을 돌려주세요


익산시 주변 동, 서, 북으로는 크고 작은 산으로 둘러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산들이 개인 또는 문중산으로 소유하고 있어 익산시가 시민의 쉼터와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가 없음을 시민의 한사람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2~3번씩 함라산에 운동을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함라산 능선에 야자매트를 깔아주는 공사(시공 산림조합)을 진행하기에 매우 고마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더욱 운동도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고 주변사람들에게도 함라산 자랑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 함라산 임도에 혼합석도 아닌 자갈을 깔아 임로를 망치는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하늘이 무너지는 마음과 함께 속상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함라산 임도는 약 4~5년 전에도 자갈을 포설해 산림과에 포설금지를 요청했고 이후로는 자갈포설을 하지 않아 임로가 제 모습을 찾아가는 상황에서 왜 자갈을 깔아 함라산을 망치는지 원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함라산의 임도는 익산시민을 비롯해 타 지역사람들과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임도로써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가까운 함라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서서히 자리 잡는 듯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이용시설도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는데 아까운 혈세까지 낭비하며 임도에 자갈을 깔아 시민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을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부탁드립니다. 함라산 임도의 자갈을 모두 제거해 주세요. 익산시민 모두가 찾는 함라산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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