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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공원 생활쓰레기 산더미 익산시는 ‘조치하고 있다’ 타령만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6-20 11:42:00
  • 수정 2018-06-20 11: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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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산단 주변 쓰레기로 몸살, 악취에 미관 해쳐


최근 팔봉동 제2산업단지 내 제19공원 안과 주변인도에는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이 내다버린 생활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악취는 물론이고 시민통행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공원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는 각 가정집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와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먹고 버린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악취가 진동하고 공원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쓰레기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석면을 비롯해 형광등, 스티로폼 등이 포함돼 있어 당국의 철저한 단속은 물론 신속한 처리가 요구되고 있다.


제19공원은 인근 기안아파트 주민들과 제2산업단지 안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 및 운동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1년 365일 몰래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행정당국의 단속은 느슨해 생활쓰레기 처리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공원주변 쓰레기 방치현상은 제2산업단지 내에 조성된 다른 공원들도 정도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겪고 있어 익산시를 비롯한 관계당국의 단속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민 A 씨는 “주변에 휴식공간이 많지 않아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을 찾아 운동과 휴식을 겸하고 있는데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볼 때마다 기분이 불쾌해 진다”며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제19공원의 쓰레기는 주 2~3회 정도 수거를 하고 있으며 단속반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그에 따른 행정조치와 함께 과태료 부과 등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의 이러한 입장은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는 주 2~3회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다고 하지만 주민들은 1년 365일 쓰레기가 방치되어 고통을 호소하고 주변 일대 또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익산시가 탁상행정에 머무르고 있지 않느냐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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