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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은 시민들에게 권력을 위임받은 것”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7-04 14:00:00
  • 수정 2018-07-04 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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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을 회복하고 협동사회로 만들어가야

민생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사회 만들 것


지난 29일 익산투데이는 6.13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된 정의당 유재동 의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재동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시민들이 생각보다 지지를 많이 해주셔서 정의당이 지난 대선을 통해 굉장히 대중화됐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그만큼 시민들의 기대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어깨가 무거워지는 한편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선 소감을 말했다.


유 의원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치·정책적으로 결정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보니 정치가 우리의 생활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언제나 익산시민들이 어려운 일이나 기쁜 일에는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정치신조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안 좋은 일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힘써야 하며 만나서 이야기하고 대안을 마련하면서 해결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언제나 익산시민과 함께하는 것, 바로 그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 의원은 “시의원은 사실 익산시민들에게 권력을 위임받은 것”이라면서 “익산시민들이 내는 세금이 정말 잘 쓰여질 수 있도록 감시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의정활동 계획으로 “우리나라가 너무 자본주의화 되고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어 사회적 연대의식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익산시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협동사회로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지사각지대가 없어지게 노력할 것이며 보건복지위원회에 들어가 활동하면서 익산시민의 민생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이 생각하는 앞으로 4년간 익산시의 올바른 모습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앞으로 4년간 익산시의 올바른 모습은 익산시의 모든 공적에 있는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회, 배려가 많은 사회, 소외받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이다”고 말하면서 “익산시를 건강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선거 당선인이 무슨 일을 하는지 감시하는 시민이 제대로 시민역할을 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유 의원은 정의당 지방의회 당선자의 약속을 통해 ▲재량사업비 폐지 추진 ▲관광성 해외연수 근절 ▲의원 갑질 폐지 등의 공약을 통해 그릇된 정치 문화에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유재동 의원은 익산시민들에게 “정의당을 이렇게 많이 지지해주실 것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굉장히 지지를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익산시민들이 익산시의회가 올바르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견제할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정의당을 지지해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서 “익산시민들에게서 권력을 위임받은 사람들을 감시하면서 잘할 땐 격려하고 못할 때는 충고해주는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러면 익산시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13 지방선거 당시 익산시 기초 비례대표는 민주당이 102,041표(68.86%)로 2석, 정의당이 20,227표(13.65%)로 1석을 차지해 정의당에서는 유재동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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