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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지구 세계유산 등재 3주년 행사 연다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7-11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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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도 역사 정체성 확보 및 관광활성화

시민참여형 체험프로그램 지속 추진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3주년을 맞아 백제왕도의 역사 정체성을 높이고 세계유산과 연계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하반기부터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홍보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유산의 보존관리와 학술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유산의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고 진정성과 완전성을 높일 계획으로 우선 마한·백제문화의 정체성 규명을 위한 학술조사와 학술 심포지엄을 9월에 개최해 학술적 가치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왕궁리유적에 공방(9,000㎡), 화장실유적(100㎡), 정원유적(800㎡) 등 핵심유구 정비로 백제왕궁의 면모를 갖추고, 후원영역의 조경식재 및 탐방로 정비 등 관람객들의 탐방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며 미륵사지의 강당지 등 건물지 기단부 및 배수로에 풍화된 부재들을 교체하여 재위치를 잡는 정비와 함께 미륵사지 석탑의 가설시설물 철거와 주변정비를 진행해 연말까지 완전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익산시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시민참여 증대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활용홍보사업도 집중 추진한다. 


백제문화유산이 갖는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 함께‘백제문화유산주간(7.8~7.14)’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일반공개된 익산 쌍릉(대왕릉)에 대해 7월 9일부터 7월 13까지 매일 2회(10시, 14시)현장에서 발굴조사 설명회를 진행한다.  



세계유산을 활용한 야간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2018 익산문화재야행’이 8夜를 주제로 백제왕궁(왕궁리유적, 탑리마을) 일원에서 개최(2018.7.20.~7.21/10.5~10.6, 오후6시~23시)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백제왕궁에 조명을 설치해 백제왕궁의 밤을 아름답게 밝힐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 야행기간 중 시민들이 왕궁에서 1박2일 체험할 수 있는 ‘천년별밤캠프’도 함께 열리며 9월중에는 한가위를 맞아 고향 방문객과 함께하는 ‘백제왕궁 소원등 날리기’가 백제왕궁에서 야간에 진행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륵사지석탑의 20년간 보수정비 기록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연말 전국에 방영하고 외국인 유학생(7.12), 문화재 기자단(7.11), 문학인(7.20~21), 관광여행사(10월중) 팸투어 등 다양한 계층의 관계자를 초청해 익산의 역사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해설서 및 가상현실(VR)유적 파노라마를 제작·설치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도록 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3주년을 맞아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시의 강점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갈 계획이며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는데 시민에게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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