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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시민들이 뽑아준 대변인”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7-11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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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불신을 풀어주는 것도 의원이 해야 할 일

시민만을 바라보고 일할 것, 믿고 기다려 달라


익산투데이는 지난 5일 6.13 지방선거 나선거구에서 당선된 박철원 의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철원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초선 때는 부족하고 모르는 것도 많았지만 이번은 재선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서 지역구를 챙기고 지역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자신의 정치신조로 ‘소통’을 꼽았다. 박 의원은 “행정과 의회의 소통, 시민과 의원들간의 소통이 돼야 모든 일이 해결될 수 있다”며 “시민들이 행정에 대한 불신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풀어주는 것도 의원들이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소통이 안 되다 보니 불신의 벽이 생겨 조그만 일에도 행정을 못 믿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원들이 가교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정치인들은 시민들이 뽑아준 대변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의원이란 행정과 주민들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해서 서로 의견이 대립되더라도 가운데서 중재를 하는 일이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선 시민들이 행정을 믿고 따를 수 있게, 행정도 의원을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의정활동은 초선이었지만 열심히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예산결산위원장 등 통해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 맞고 생각이 비슷했던 임형택, 윤영숙, 김수연 등의 의원들이 모여 좋은 의견을 가지고 셉테드 조례를 만들었다”며 “셉테드 조례를 같이 만들었던 의원들과 다시 모여 6개월에 한 번씩 조례를 만들 예정이며 이번 하반기에는 미세먼지 대한 조례를 만들려고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으로 “재선이다 보니 의회에서 고참 의원과 초선 의원들 간의 가운데 역할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위상은 의원들이 높인다고 생각하며 의원 상호간에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의회, 서로 믿음 가는 의회, 익산시 전체를 볼 수 있는 의회를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익산시장의 당은 민평당이고 시의회 주를 이루고 있는 당은 민주당이라서 서로 조심스러울 것 같다”며 “서로가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시장과 의원들이 익산시민만을 생각하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헌율 시장이 지난 하반기 2년 동안 했던 것을 보면 의원들을 믿고 존중해주며 화합을 하면서 잘 이끌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번 익산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심 열섬현상 해소 위한 클린로드 조성 ▲시내버스노선 전면 개편 ▲공공형 무료 와이파이 확대 설치 ▲모현동 원여중·고 등하교길 확장공사 ▲송학동 한전 지중화부지 공원조성(애견공원 포함) ▲오산면 남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등의 공약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시민들에게 “시민들이 정치를 못 믿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다.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고 시민만을 바라보겠다”고 말하면서 “시민들에게는 정치인들을 믿고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판과 쓴소리도 좋지만 격려해주고 응원해주고 의견을 제시해주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6.13 지방선거 당시 가선거구는 민주당 최종오 후보가 9,049표(31.54%)로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박철원 후보가 5,978표(20.84%)로 2위, 정의당 김수연 후보가 4,479표(15.61%)로 3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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