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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의 고장 임실 오수, 전국최초 공공 동물 장묘시설 유치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8-01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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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국 최초 공공동물장묘시설 2개소 선정


전라북도 임실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최초로 공모하는 2018년 공공동물장묘시설 설치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공공으로는 전국 1호의 동물장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국 2개소 개소당 50억(국비 15억 지원) 규모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에 전북도에서는 임실군이 공모에 참여하여 서류심사, 현지실사 및 발표평가 등 심사 절차를 거쳐 30일 임실군이 선정되었다.


임실군의 공공동물장묘시설 유치의 성공전략은 임실 오수의 오수의견 설화정신을 바탕으로 한 문화적 기반과 전국 최초의 반려동물 관련 오수의견 관광지, 반려견 놀이터 등 인프라와 임실군의 행정의지가 만난 결과이다.


오수 공공동물장묘시설은 앞으로 사업비 50억원을 활용하여 지역문화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오수만의 특화된 스토리텔링으로 단순히 동물을 화장하는 시설이 아니라 “Memorial park”로서 납골당과 수목장이라는 추모공간 조성을 통해 반려견을 잃은 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또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공동물장묘시설과 연계하여 인근 오수의견 관광지에 앞으로 반려동물 산책 정원, 야외캠핑장, 체험센터 등 원스톱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오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양육인구 천만시대를 돌파하면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는 반면 동물화장시설을 통한 사체 처리비율은 낮은 수준을 밑돌고 있다. 매년 전국 약 68만8천 마리의 동물사체가 발생되며, 대부분 쓰레기봉투를 이용해 폐기 또는 불법매립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래서 더욱이 임실군의 공공동물장묘시설 유치는 불법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이라는 사회적 문제의 예방과 도내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 문화 확산과 함께 침체된 동부권의 지역균형 발전의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번 임실군의 전국 1호 공공동물장묘시설 선정은 도내 반려동물 소유자의 장례비 부담을 완화시키고, 불법 매립·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도에 기여하는 바가 크며, 임실군에서는 민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앞으로 도내 유실·유기동물 사체처리 등 공익적 기능 역할 수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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