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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8-01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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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1책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익산시립도서관은 이번 주 1주1책 도서로 신간인 나쓰카와 소스케의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는 희귀본이 가득한 고서점을 배경으로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와 외톨이 소년이 생텍쥐페리, 뒤마, 프루스트, 괴테, 마르케스 등 위대한 작가들을 만나러 가는 기이하고 기묘한 여행을 다룬 책이다.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통해 책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게 하며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책들 속에서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어떤 책이 의미 있는 책인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여전히 가치 있는 일인가 등 책의 미궁 속에서 마주하는 이들이 던지는 이런 질문들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뛰어난 스펙을 쌓기 위해, 괜찮은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책을 읽으려는 이들에게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로 향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읽은 책의 수로 경쟁하는 자칭 지식인과 책은 줄거리만 읽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학자, 그리고 책을 팔아서 이익만 올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출판사 사장 등 책의 미궁 속에서 만나는 기이한 사람들에게서 주인공 린타로와 얼룩 고양이는 책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지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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