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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여자가 전해주는 여느 가족들보다 특별한 가족이야기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8-01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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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 정기공연 ‘그 여자들 다시 통닭을 먹다’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대표 이도현)이 오는 8월 6일(월)부터 8월 19일(일)까지 제60회 정기공연으로 강병헌 작 ‘그 여자들 다시 통닭을 먹다’를 익산 아르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5시에 만나볼 수 있다.


공연 ‘그 여자들 다시 통닭을 먹다’는 남편이 집을 나가 혼자 딸 연수를 키우는 마을버스 운전사 최 여사, 최 여사의 남편이 예전에 바람피웠던 정희, 그리고 연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주 무대는 정희네 통닭집이며 매일 같이 통닭집에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세 사람에게 어느 날 엄청나게 중요하고 복잡한 사건이 터지게 된다. 정희는 애인이었던 연수 아빠가 집을 나가자 혼자 통닭집을 하며 최 여사를 언니 삼아 의지하며 산다. 


정희의 통닭집에서 25년간 묘한 우정을 쌓으며 살아오던 중 최 여사는 버스회사 강 사장의 구애를 받고 신혼의 단꿈에 빠지게 되고 연수는 7년 연하 애인인 성기와 결혼해 독립하고 싶어 하자 정희가 이를 돕는다.


그러던 중 이들 앞에 20년 만에 최 여사의 남편이 나타나게 되면서 세 여자는 25년간 감춰뒀던 앙금이 다시 살아나게 되고 갈등이 시작된다.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굴곡진 삶의 사연이 있었던 걸까?


작은 소리와 동작 관계자는 “이 작품은 세 명의 여자들이 들려주는 평범해 보이지만 특별한 인생이야기이다”며 “이 작품을 통해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63-852-0942 또는 010-2650-983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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