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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향제줄풍류,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해외공연 진행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8-01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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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5일, 우간다와 케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이리향제줄풍류 보존회에서 8월 1일(수)과 8월 5일(금) 우간다 마유게와 케냐 나망가 한인회 초청으로 이리향제줄풍류의 음악과 판소리·무용·민요·사물놀이·기악산조 등 다양하게  현지학생들과 현지인들에게 우리전통음악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1985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 제83-2호로 지정된 ‘이리향제줄풍류’는 조선 초기 불교 의식에 사용되었던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上佛菩薩)’의 성악곡이 기악곡으로 변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옛날에는 각 고장에 줄풍류가 전승되었으나 지금은 이리(지금의 익산)를 비롯해서 정읍·전주·구례 등지에 풍류객이 있어 겨우 향제줄풍류가 명맥을 잇고 있다.


이리(익산)에서는 1940년대부터 지방 풍류객들이 풍류회를 가지기 시작했는데 1965년 이리 정악원을 설립하고 풍류회가 이어오다가 1970년대에는 이리풍류객 강낙승(姜洛昇)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주활동을 가졌다.


1985년 이리줄풍류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고(古) 강낙승 선생이 가야금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한편 ‘이리향제줄풍류’는 거문고·가야금·양금·대금·단소·세피리·해금·장구 등 음량이 작은 악기들로 편성되었고 다스름·본영산·중영산·잔영산·가락덜이·상현도드리·잔도드리·하현도드리·염불·타령·군악·계면·양청·우조·굿거리와 여러 음악이 조곡(組曲)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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