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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햇배 본격적인 수출 길 올라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8-14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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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확 원황 배 17톤 대만 수출 개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고품질과 안전성으로 각광 받고 있는 익산 햇배가 14일 대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 길에 올랐다. 이날 수출 된 햇배는 원황 품종 17톤으로, 품종별로는 원황, 화산, 신고 순으로 캐나다, 대만, 하와이 등에 약 65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주로 금마면과 낭산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익산배는 60농가 65ha에서 연간 1,600톤 정도 생산되고 있으며 원황, 화산 등 국내육성 품종은 선도적 재배품목으로 수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배 우리품종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고 생산, 선별, 유통의 일관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배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을 2020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 


올 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7억5천만원이 투입되고, 유통 조직인 익산원협 APC와 배공선출하회가 참여하여 연간 5ha씩 3년간 15ha의 우리품종 배(그린시스)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는 사업이다. 


참여농가는 우리품종 그린시스 묘목, 노린재 트랩, 고소작업대 등 고품질 배 안정생산을 위한 자재를 지원받고, 익산원협 APC는 선별장, 선별시스템 등 선별, 유통 체계 일관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배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적극 육성해온 농업기술센터는 해충 정밀예찰을 통한 적기방제와 철저한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해 수출 상대국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안전성과 위해성 물질 차단 등을 대비했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올해 봄 저온피해와 가뭄 등 기상재해로 과실비대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점차 예전 수준을 회복하여 배 수출 물량 650톤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며 “배 소비량 내수 감소와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어려움을 수출을 통해 해결하고 수출 전문단지 육성, 해외 홍보마케팅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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