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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주간시황] 분석 방식의 정석에 대한 조언
  • 편집국
  • 등록 2018-08-21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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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 평택촌놈 대표


참으로 변동성이 큰 한주였다. 미국과 중국, 미국과 터키, 미국과 이란, 미국과 신흥국 등 미국을 중심으로 대외 이슈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도 수급 불안감에 지수는 지난 목요일 연중 최저치를 이탈했다. 


그리고 미·중 무역협상 재추진 소식에 금요일 다시 소폭 반등을 하긴 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큰 하락과 작은 반등의 패턴이 반복했다. 개인 투자자들 중에서 현물 투자 비중이 높은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한주였다. 


이번 한주도 시장은 대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시가총액 대형주보다는 상대적으로 해외 이슈에 덜 민감한 테마주 단타 매매 위주로의 대응을 권한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평택촌놈이 추구하는 시장 분석의 정석에 대한 교육을 이어가려고 한다. 결론부터 전달하면 시황분석, 가치분석, 차트 분석 순으로 시장을 분석하는 것이 평택촌놈이 추구하는 방식임과 동시에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주식 시장을 분석하여 깨달은 결론이다. 


시황판단을 통해 개인 투자자는 투자 여부와 투자 금액에 대한 규모를 결정할 수 있다. 시황판단은 곧 주식투자 시점과 주식비중을 결정하기 위한 과정이고 직, 간접 투자자 모두 상승장이 시작할 때 시장에 참가해야 확률이 올라간다. 


시황 분석의 핵심은 지난주 전달했던 수급분석이며 결국, 주식 시장은 자금의 유입과 유출에 대한 방향성을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의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급 분석 이후, 현물 투자 비중을 높여도 된다는 판단이 들면 그 이후는 가치판단이다. 가치판단이란 강한 업종과 강한 종목을 발굴하는 기초 단계이다. 


다만 가치주란 겉으로 드러나는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가치주라고 판단하는 종목의 상당수는 다른 사람도 가치주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업종이나 종목에 과하게 몰입하는 것은 합리적인 주식 투자가 아니며 우리나라는 코스피는 시가총액 100등, 코스닥은 시가총액 50등 이내의 종목을 가치주로 접근하길 권한다. 그동안의 경험상 그 이외의 종목들은 가치보다는 차트 또는 이슈로 움직인 경험이 많았다.


마지막은 차트 분석이다. 시황판단과 가치판단을 통해 투자할 업종과 종목을 간추렸다면 그다음 단계는 구체적인 매수와 매도 가격에 대한 시점과 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을 활용하여 종목의 추세를 판단한다. 


대다수 개인 투자자는 차트 분석으로 시장 분석을 시도하지만 내가 좋게 보는 차트는 다른 투자자 눈에도 똑같이 보인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차트를 통한 분석은 시장 분석 비중에서 상대적으로 적게 책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종목의 매매 시점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맞다.


정리하면, 주식 시장을 분석할 때는 시황판단, 가치판단, 차트 분석 단계로 진행하며 중요도에 대한 비중은 시황판단이 70% 이상으로 중요성이 있다. 다만 테마주와 개별주는 가치판단보다는 차트 분석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 수월하다. 


약 한 달간 시장 참여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생존하고 본인의 실력을 키우기 위한 시장 분석 방식에 대한 방법을 전달했다. 다음 시간에는 조금 더 실전적인 내용으로 들어가서 현물 투자의 특징과 현물 투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고 평생 지켜야 하는 마인드와 기법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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