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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익산장애인영화제 개최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8-29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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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낙서, 여름의 소리 등 총 13편 상영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해와 관심으로 통하는 힘이 될 수도, 편견과 예단의 감옥이 될 수도 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9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총 3일간 재미극장에서 2018익산장애인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2018익산장애인영화제의 슬로건은 ‘룩 앳 미’로 감옥 같은 시선을 부수는, 설사 부수지는 못할지라도 장애를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따뜻한 이웃들의 시선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작은 바람이 담긴 목소리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장애와 관련한 사회의 잘못된 인식과 복지제도의 미비, 다양한 구조적 문제들을 영화를 통해 녹여내고자 매년 익산장애인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중등특수교육과 Mano and Mano도 이 뜻 깊은 자리를 함께 만들었다. 


영화제에서는 ▲낙서 ▲여름의 소리 ▲칼국수 먹으러 가는 길 ▲욱하는 女자 ▲딩동 ▲아이캔스피크 ▲어른이 되면 ▲시설장애인의 역습 ▲페니 핀처  ▲봄빛 ▲장애인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 1842일 차 그리고.. ▲소나기  ▲빛나는 등 1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 중 <어른이 되면>, <장애인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 1842일 차 그리고..>는 감독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감독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제 관계자 “경험은 시선이 된다. 익산장애인영화제 상영작들은 장애인의 현실을 미화하거나 피해가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한다. 영화제 기간에 만난 단 한 편의 영화가 당신의 시선과 이해, 관심의 폭을 변화하게 할 것”이라며 “이 영화들이 가진 특별한 감수성을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벽과 장애물로부터 자유로운’ 배리어프리영화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및 화면 해설을 제공하는 특별 제작 영화로 각각의 상영작에 따라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이 제공된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시설은 장애인들을 위한 이동권이 보장되어 있으며 재미극장은 휠체어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영화제 기간 동안 장애인들도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영화는 모두 무료상영으로 선착순 입장이며 단체관람을 원하는 곳은 사전에 연락하면 된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www.ismedia.or.kr)나 070-8282-807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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