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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농사꾼…도시농업전문가 27명 배출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8-29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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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20회 과정 마치고 수료식 개최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신성룡)는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매주 목요일 20회에 걸쳐 실시한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23일 가졌다고 밝혔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은 도시농업 이해, 도시농업 기반조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이론과 현장교육, 유형별 텃밭에서 직접 작물을 재배할 실습을 병행해 총 85시간 진행됐으며, 출석률 80%, 평가시험 80점 이상의 수료기준을 충족해야 수료가 가능하다.


총 36명의 교육생 중 이날 수료를 하는 27명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배움의 열의로 영광의 수료증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교육기간 자치활동으로 봉사정신을 발휘한 최영범 씨(62세, 함열읍)와 전 교육과정을 출석하며 교육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종국 씨(65세, 신동) 등 5명은 농업기술센터장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전라북도 최초로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총 81명의 도시농업전문가를 배출했으며, 그중 29명이 도시농업관리사를 취득해 텃밭강사, 원예치료 강사, 원예활동 프로그램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시농업관리사는 유기농업, 화훼장식 등 기능사 이상의 농업 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지하면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급하는 국가전문자격증으로 도시민이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농업 관련 해설, 교육하는 전문가로서 양성기관 교수요원, 주말농장 관리자, 공영텃밭 멘토링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김훈 씨(46세, 석탄동)는 2014년에 귀농하여 춘포면에서 쌈채소를 재배하는 애벌레 농장 대표로서 “도시농업전문가과정을 공부하면서 서로 뜻하는 바가 같은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눠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고 수료 후에도 도시농업전문가로서 지향하는 목표를 함께 이루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하여 지난해 배출한 수료생 중 일부를 강사로 선발하여 초등학교 원예활동 프로그램 강사로 활용하는 등 도시농업분야 일자리 창출을 시도하였고, 앞으로도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 도시농업관리사를 취득해 도시농업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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