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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공고 기림 윈드오케스트라 호평 속 예산난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8-29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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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3연속 최우수상

제주 국제 관악제 초대받고도 참여 못해


이리공업고등학교(교장 최동암) 관악부인 ‘기림 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2일 경상남도 김해에서 열린 2018년 제43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와 23일 춘천관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이리공고 윈드오케스트라는 관악경연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학기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악기를 연습하러 나온 학생들과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헌신한 지도 교사와 방과후 선생님들의 뒷받침이 함께 해 이루어낸 결과이다.


이리공고는 2017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라북도 교육청의 특별 예산 9600만원을 지원 받은 바 있다. 이 예산은 노후 된 악기를 교체하고 학생들 합숙 연수에 지원됐다. 올해도 2000만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기량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리공고 관악부 80명 중 40명은 1학년이다. 처음 악보도 볼 줄 몰랐던 학생들의 기량은 5개월 만에 급성장 했다. 그 결과 교육청 주최 음악페스티발 개인 콩쿨에서 이리공고 관악부 학생들은 모든 분야에서 금,은,동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리공고 윈드오케스트라는 고등학교 관악부 최초로 익산시민예술의 전당을 대관하여 2017년 시민을 위한 연주회도 열었다. 올해 10월 16일에도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회가 열릴 계획이다.  


이리공고의 관악부는 연주를 찾아 듣는 블로거가 생기고, 국제 제주 관악제에서 초대를 받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참여할 수 없어 그 기량을 펼칠 수 없는 실정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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