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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천안, 인천공항 통행료 대폭인하 예고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8-29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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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천안 간 9,4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천공항 6,600원에서 2,900원으로 조정


호남 사람들이 서울 등 수도권과 인천공항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호남고속도로와 논산-천안 간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노선에서 논산-천안 간 고속도로와 인천공항 도로는 민자고속도로여서 통행료 부담이 컸다. 


특히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호남 사람들은 논산-천안 간 고속도로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어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호남은 재정 고속도로만 타고 수도권에 접근할 수 있는 영남에 비해 차별을 받는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온 실정이다.


정부가 이런 불합리를 개선하는 대책을 내놨다. 전국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재정 고속도로 수준에 맞춘다는 안이다. 


이렇게 되면 천안-논산(81km) 간은 기존 9,400원에서 4,500원으로 인하되고 인천공항(38,2km) 민자고속도로는 6,600원에서 2,900원으로 대폭 인하된다. 익산시민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천안-논산 고속도로와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할 시 기존 1만6,000원을 내야 하던 요금이 7,400원으로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인하되면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대중교통인 고속버스 요금 인하도 예상되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 27일 민자 고속도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수립·발표 했다. 로드맵에는 전국 모든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통행료를 단계별로 인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호남 사람들의 관심사항인 천안-논산(2,09배) 간 민자고속도로는 오는 20년까지 평균 통행료를 1,3배 내외로 인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2,28배) 민자고속도로는 오는 22년까지 1,1배 내외로 평균 통행료를 인하한다.


한편, 정부는 본 로드맵을 통해 ‘동일 서비스-동일 요금’을 목표로 민자고속도로의 공공성을 강화함으로써, 국민 통행료 부담 경감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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