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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 권역 개관, 주민활력 거점 마련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9-05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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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억원 투입, 삼기면 연동리·기산리 삶의 질 향상

 

익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미륵산 권역사업 개관식이 지난 30일 정헌율 시장,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정치인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미륵산 권역사업은 삼기면 연동리(연동, 석불, 채산, 죽청)와 기산리(현동)지역 주민들의 복지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41억 원을 투자하여 다목적센터(세미나실, 찜질방, 카페, 동아리방, 사무실 등), 주차장, 맛 체험장, 마을회관 리모델링, 마을모정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익산시의 명산인 미륵산 기슭에 자리 잡은 미륵산 권역은 그동안 방치되었던 축사와 나대지를 정비하여 주변 경관을 크게 개선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관식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다목적센터와 맛 체험장이 마을 주변경과 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고 있다면서 죽청 마을의 변모된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동안 죽청 마을에는 주차장이 없어 다른 등산로에 비해 등산객이 적었지만 다목적센터에 주차장과 카페 그리고 맛 체험장이 같이 있어 체험객은 물론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륵산 권역에서는 카페와 맛 체험장・찜질방 등의 운영과 함께 농산물 체험, 농기계체험, 요리체험, 인성교육 등 다양한 체험을 실시하고 이 지역에서 나오는 각종 농산물을 활용한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도농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애써 주신 지역정치권과 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한 권역주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들 간 갈등과 행정과의 마찰 등 모든 난관과 장애를 극복한 위원장님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헌신과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미륵산 권역사업 추진의 선봉에 선 박봉열 추진위원장은 “사업비가 부족해서 숙박시설 등을 갖추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미흡한 부분은 운영을 하면서 행정과 함께 고민할 계획”이라며 “권역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면서 도농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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