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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주간시황]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조언
  • 편집국
  • 등록 2018-09-05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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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 평택촌놈 대표

 

국내 시장은 코스피 지수 기준 2300선을 중심으로 일정한 방향성이 못 나오고 있다. 금요일 장 후반 지수가 반등하며 코스피 지수는 종가상 2322.88로 마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상승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금요일 반등은 월말 효과가 반영 된 것으로 보고 있고, 여전히 2300선을 기준으로 방향성은 확실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국내 증시의 특징은 지난 주 점검했던 것처럼 장중에 상승출발하여 하락하고, 하락 출발하여 다시 반등하는 흐름이 반복하고 있다. 10시 30분 중국 시장의 개장과 함께 분봉에서 흐름이 발생하는 패턴이 있고 이런 점을 참고하여 지수 관련 상품을 매매하는 투자자는 장 시작 후, 오전 10시 30분 두 번에 걸쳐 시간대에 따른 관심도를 높이면 된다.


매번 유사해 보이는 시장이라도 어떤 시점에는 미국 시장과 동조하고, 어떤 시기는 중국 시장과 같이 흐름이 나오곤 한다. 이런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도 투자자가 시장에서 생존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예고한 것처럼 현물 매매를 하면서 투자자의 구분과 그에 따른 포트폴리오 구축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평택촌놈은 개인 투자자를 구분하면서 주식 투자를 업으로 하는 ‘전업 투자자’, 다른 주 업을 하면서 주식 투자를 재테크의 수단으로 하는 ‘직장인 투자자’, 투자를 기관이나 특정 개인 등에 일임하는 ‘간접 투자자’로 구분한다.


그동안의 경험상 전업 투자자는 매일 0.1%라도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원한다. 그래서 변동성이 작은 채권 종류 보다는 어느 정도 거래가 발생하는 현물 투자나 파생상품 등을 거래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주식투자자라고 하면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만을 생각하곤 하는데 전업 투자자로 성공하려면 개별 종목 투자는 필수이고,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ETF 상품, 코스피 200 선물, 개별주식선물 등의 파생상품을 병행하는 것을 권한다.

 

지수가 매번 상승하기는 어렵고, 본인이 구성한 종목 포트폴리오가 하락하게 되면 전업 투자자는 그날 수익은 `제로`에 수렵한다. 따라서 지수의 상승과 하락 시 모두 수익 발생 확률이 높은 상품 군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필수란 것이다.


직장인 투자자의 경우 재빠른 대응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접근이 가능한 우량주 위주의 현물 투자와 지수 관련 ETF 투자를 권한다. 아무래도 우량주는 하루의 변동성이 5% 이내일 확률이 높다.


따라서 추세로 대응이 가능한, 최소 일주일 이상의 기간으로 매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수가 상승하게 되면 개별주 보다는 우량주의 수익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개별주 보다는 우량주 위주의 현물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는 것이 낫다.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에 있어 전업 투자자와 직장인 투자자 모두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현물은 우량주와 개별주 또는 우량주만으로 포트를 구성해야지, 비중의 50% 이상이 개별주에 쏠리거나 테마주에 많은 비중을 가지면 아홉 번 수익이 나도 한 번의 매매 실패로 수익을 반환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10회 매매하여 4~5회 수익 매도를 한다면 초 고수라고 생각한다. 우연히 최저점에서 매수하고 최고점 매도를 할 수는 있어도 지속할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개별주나 테마주에 몰입하는 매매는 피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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