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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비현실적 운영비 개선해야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9-05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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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도의원 “양적 팽창 불구 재정과 인프라 열악”

 

전라북도가 지역아동센터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김기영 의원(행정자치위원회, 익산3)은 “지역아동센터가 2004년 법제화 이후 2006년에는 147개 센터에서 4,047명의 아동이 이용하였으나, 현재는 282개의 센터에서 7,145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하였다며, 이러한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재정과 인프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치단체의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주장했다. 

 

김기영 의원에 따르면 도시지역의 29인 이하 센터를 예로 들 때, 운영비로 월 480만원을 받지만, 이중 90%(432만원)는 종사자 2명의 인건비(370만원)와 전기요금 등 관리비로 쓰이고, 나머지 10%(48만원)만을 프로그램비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아동 1명당 1만 6,500원 수준밖에 되지 않아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후원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 지역아동센터에서는 하루 한 끼 밖에 제공되지 않는다며 방학중 만이라도 1일 2식의 식사를 제공하도록 전라북도의 지원을 요구했고, 센터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적용을 받도록 전라북도가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하였다. 


한편 김기영 의원은 “아이들과 종사자들이 정치적 소외계층이 되지 않도록 자치단체의 관심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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