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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D-30 정헌율 시장에게 듣는다. 문화체전 승화, 익산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알릴 기회
  • 편집국
  • 등록 2018-09-12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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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준비하고 있는 익산시가 분주하다. 익산투데이는 정헌율 시장과 인터뷰를 통해 전국체전 전과 전국체전 후의 익산의 변화를 들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인 익산시에서는 체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개·폐회식을 비롯해 12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이에 익산시는 이번 체전을 문화체전으로 승화해 익산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체전을 개최함으로써 대회기간 동안 선수 1만2천여명, 가족과 관람객 3만6천명 등 모두 5만여 명이 익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익산시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이번 체전을 준비하고 있는 정헌율 시장과의 인터뷰.

 

■ 2018 전국체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이 열리는 익산 종합운동장은 공사가 마무리되었고, 기타 종목별 경기장도 9월 초순이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은 ‘경제체전’을 모토로 리모델링을 통한 ‘저비용 고효율’ 체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을 신축하지 않고 기존 27년 된 익산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약 500억 정도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관람석 의자, 육상트랙 등을 전면 교체하고, 장애인전용 관람석과 엘리베이터 등의 리모델링을 통해 체육인프라를 확충했다.

 

지난 7월에는 익산 종합운동장이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제1종 공인을 받아 150여종의 육상공인 용품을 갖췄다. 숙박시설은 9천 6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05개의 관광호텔, 모텔 등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영등동에 건립 중인 155실을 갖춘 4성급 호텔은 9월 준공해 10월 오픈 예정이다.

 

해외동포 선수단 중 독일 등 6개국에서 오는 250여명의 손님들은 (구)원광보건대학교 함열캠퍼스 기숙사에서 맞이할 예정이다. 또, 임시주차장 총 10개소를 확보해 개·폐회식에 참석하는 내·외빈, 임원, 선수단 등을 비롯한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 주 개최도시인 익산시에서는 어떤 경기들이 열리나?


전국체전은 시도 단위 행사이기 때문에 주 개최도시를 정해 개·폐회식을 치르고, 경기는 시·군별로 분산하여 진행된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정식종목 46개와 시범종목 1개를 포함 총 47개 종목이 14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되며, 그 중에서도 익산시에서는 12개 종목이 20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모든 육상경기는 지난 7월 육상경기장 공인1종을 득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그 외에도 야구, 복싱, 펜싱, 배드민턴, 보디빌딩, 축구, 배구, 검도, 철인3종, 볼링, 체조(에어로빅)종목이 익산에서 열린다. 전국장애인체전의 경우 26개 종목 중 익산시에서 육상, 탁구, 배드민턴, 축구, 론볼 5개 종목이 9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 올해 전국체전은 과거 대회와 달리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문화체전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무슨 내용인가?


세계유산도시 익산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전국체전을 온 국민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문화체전’으로 기획하고 있다.

 

9월초 열리는 익산예술제, 마한가요제 등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기획공연(전북도립국악원 초청공연 등), 동호회 공연, 전통 문화공연(익산 기세배, 익산목발노래 등), 공모 행사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익산시 일원에서 다양하게 열린다.

 

또, 10월 첫 주에는 익산문화재야행(夜行), 백제왕궁 천년별밤캠프, 한가위 소원 등 날리기 등 백제왕도의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개막 전날인 10월 11일에는  「무왕행차 거리 퍼레이드」를 벌여 약 2천여 명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며, 전야축하 행사로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특히, 장애인체전 기간 중에는 익산시 대표 축제인 ‘천만송이 국화축제’(10.26~11.4)가 개최되어 문화체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전국체전을 활용한 문화 관광 활성화 방안은?


익산시는 이번 전국체전을 온 시민이 참여하는 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대회기간 동안 선수 1만 2천여 명, 가족과 관람객 3만6천 명 등 약 5만여 명이 익산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애인체전 역시 선수와 가족, 관람객 등 1만여 명이 익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국 규모의 큰 행사인 만큼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우리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다시 찾는 익산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이 함께 준비하는 ‘화합체전’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체전’을 모토로 준비해 양대 체전의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국체전 기간 동안 시티투어를 확대운영 해 익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관내 명소들을 두루 살펴보고 여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장애인체육대회 기간 중에는 익산시 최대 축제인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개최되어, 문화체전의 그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체전 이후 익산시의 변화상은?


지난 7월 10일 받은 익산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 제1종 공인은 전라북도에서 유일하다. 이 같은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내년 ‘전국소년체전·전국장애학생체전’과 내후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대규모 전국체육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나아가 전국대회 규모뿐만 아니라 국제대회 유치도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또한, 꾸준한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을 통해 인정 넘치고 깨끗한 도시, 질서 있는 거리 등을 조성하여 방문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줌으로써, 익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익산시민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전국(장애인)체전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전 국민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국가적인 대축제이며, 익산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 없이 전국체전은 성공할 수 없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공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성숙한 시민의식 향상과 실천으로 손님맞이 준비를 위해 함께 적극 참여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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