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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 한의진료·에스테틱 센터 러시아에 설립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10-24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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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층 2개동 규모, 19일 현지에서 기공식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와 원광대학교익산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이 러시아 미네랄니예보디 지역에 ‘원광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를 설립한다.


현지 기업 ‘미네랄나야 바다 휴양소’(대표 카이쉐프 블라디미르 그레고리예비즈)와 공동 운영하게 될 센터는 지상 3층, 2개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미네랄나야 바다 휴양소’는 연간 70만 명 이상의 이용객들이 치료 및 휴양을 위해 방문하는 러시아 내 대표 휴양시설로, 지난 6월 원광보건대학교가 문재인 대통령 동행 경제사절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한-러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동 센터 설립 관련 협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단순 제품수출 영역에서 탈피, 순수 교육·의료 컨텐츠 및 솔루션 수출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선진국형 수익사업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으며, 대학 측은 러시아 경제사절단 일정 중 체결된 두 건의 협약 내용에 따라 모스크바 지역에도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라 밝혔다.


센터 공동 운영에 따라 원광보건대학교와 원광대학교익산한방병원에서는 오는 11월부터 각 분야 별 전문가 및 의료진을 파견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지식과 노하우를 전하고, 공식 오픈 이후 현지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선진 한방 의료 및 토탈 미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러시아 현지에서 진행된 기공식에는 예센투키 시장 네크리스토프 알렉산드르 유리예비치를 비롯해 예센투키 제1부시장 계라시모프 예브게니이 바실리예비치, 스타브로폴 지역 관광 및 보건부 장관 뜨루하쵸프 알렉산드르 블라디미로비치 등 지역을 대표하는 외빈과 양 기관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예센투키 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와 언어가 다르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협력해준 양 기관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으며, 미네랄나야 바다 휴양소 대표는 앞으로도 대학 측과 다양한 방면의 정보·기술교류 및 협력 사업을 진행할 뜻을 밝혔다.


김인종 총장은 “현재 러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융복합 ICT 기반 보건/의료사업, 학교기업 제품 및 교육컨텐츠(화상영어) 수출 등을 병행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 및 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의생명 중심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원광’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국외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 전했다.


한편, 원광보건대학교는 지난 2016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및 산학혁신센터, 루에덴대학교 등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러시아와 교육 의료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올해 9월에는 전문대학교 최초로 대학 LTM(Learning, Training, Marketing)교육 성과물인 ‘WM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을 수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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