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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 시민의견 수렴·시의회와 협의해야”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10-31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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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홍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신청사 건립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익산시의 여건·환경변화에 따른 청사의 기능, 사례별 청사 조성비용, 익산시 도시발전 방향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충분히 검토하여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의견 수렴 및 시의회와 협의하여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 의원은 “현재 익산 시청사는 건축된 지 48년이 돼 지난 2003년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후 구조보강 공사를 통해 2008년에 C등급 판정을 받아 사용하고 있으나, 건물은 노후화되어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사무공간도 협소하고 여러 청사로 나누어져 있어 민원 업무를 위해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은 한 곳에서 민원을 처리하지 못하고 여러 청사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하며 특히 주차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민원 때문에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고, 청사주변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한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익산시는 청사신축을 국토교통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12월 국토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3차 선도사업’에 선정이 됐고 2018년 4월에는 국토부,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면서 “익산시가 추진하는 방식인 국토부의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은 위탁개발방식으로 위탁사업자인 LH가 선투자하여 공공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주민편의시설, 수익시설로 복합개발하고 공사비는 수익시설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등으로 충당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익산시는 청사부지가 협소하기 때문에 현 부지에는 공공시설과 편의시설만 조성을 하고 수익시설은 구경찰서 부지와 상하수도사업단 부지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시청사는 앞으로 50년, 100년 이상 시민들이 사용할 건물이며 그렇기 때문에 청사는 도시발전 방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공공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를 위한 도로망과 일정량 이상의 주차공간 확보는 필수이며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토론과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병홍 의원은 “이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신청사 건립에 대한 기본 방향에 대하여 시민과 충분히 협의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한 사례별로 신축 및 단지 조성계획, 추정사업비, 추정수입 및 비용 등을 비교 분석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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