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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아시아 문화 체험’ 라디오 공개방송 연다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11-07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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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함열시장에서

“안녕하세요. ‘아시아 문화 체험’ 라디오 공개방송, 다문화 꽃 피는 함열 수다방, 우리들의 만남 10주년의 진행을 맡은 김인선, 게이꼬입니다.”

 

오는 11월 11일(일) 익산시 함열 시장에서는 글로벌한 수다 축제가 펼쳐진다. 이주민과 선주민 여성들이 함께하는 무지개라디오-‘이주민의 이야기를 多 듣다’ 공개방송이 바로 그것.


무지개 라디오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농촌이민여성센터, 익산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18 무지개다리 지원 사업으로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익산은 농촌지역과 공장단지로 이루어진 지역적 특성 때문에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제 이주민은 주변에서 자주 마주하는 이웃이 되었고 더불어 다문화에 대해 지역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의사소통의 어려움, 문화차이에 따른 오해와 편견은 여전히 존재하는 문제이다. 또한 미디어에서 제한적이고 일방적으로 그리는 이주민의 모습은 이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어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2015년부터 농촌이민여성센터와 손을 잡고 이주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고민, 여러 가지 생각들을 나눌 수 있도록 공동체 라디오 제작 교육과 활동을 지원해 왔다.


올해 무지개라디오 공개방송의 주제는 <다문화 꽃 피는 함열 수다방 ‘우리들의 만남, 10주년’>으로 농촌이민여성센터의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에피소드와 소감을 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바람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주민과 선주민 여성들이 직접 진행하는 이번 방송을 위해 나카타 케이코(일본), 김인선(한국), 바스코 아델 바피(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여성들이 각각 DJ와 엔지니어, 작가 역할을 맡아 교육을 받았다.


행사는 오는 11월 11일(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함열 현대화시장 내 농촌이민여성센터와 광장에서 열린다. 청취자와 주민이 만나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가수 제이세라와, 마술사 송진호를 초청해 공연을 펼친다.


이후 베트남, 필리핀, 일본, 중국 등 각 나라의 음식들을 맛보고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방송 내용은 이후 팟캐스트 앱 또는 팟빵 앱에서 ‘익산’ 또는 ‘재미in라디오’를 검색해 청취할 수 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담당자는 “앞으로 이주민과 이주민 지원 단체, 선주민 대상의 라디오 제작 교육이 더 많아져 다양한 언어로 라디오방송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졌으면 좋겠다. 라디오는 전혀 모르던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어주고 있다.”며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한 문의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www.ismedia.or.kr 나 070-8282-807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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