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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대구 계명대, 정기교류 행사 개최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11-21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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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학술세미나·포럼·야구교환경기 통해 우의 다져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와 대구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2018년 정기교류 행사가 지난 15일(목)부터 16일(금)까지 이틀 동안 원광대에서 열렸다.


영·호남 대학 간 친목 도모를 비롯해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 목적으로 1998년 5월 결연을 한 양교는 매년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 및 부서장들이 상대 학교를 방문하고, 간담회 및 공동학술세미나, 친선 야구경기 등을 개최하고 있다.


양교는 지난해 계명대에서 교류 20주년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계명대 총장 일행이 원광대를 방문한 가운데 공동학술세미나 및 포럼, 친선야구경기 등을 통해 우의를 다졌다.


지난 15일 숭산기념관에서 열린 올해 공동학술세미나는 ‘한국사회의 근대화와 종교’를 주제로 계명대 김중순 한국문화정보학과 교수와 원광대 박광수 동양학대학원장이 각각 발표에 나섰으며, 사범대학에서는 2019년 5주기 교원양성기관평가를 대비한 공동포럼이 ‘교원양성기관 현장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16일은 체육 교류 행사로 19회째 친선야구교환경기가 원광대 야구장에서 열렸다.


원광대학교 김도종 총장은 “비록 소규모로 진행하는 학술세미나지만, 원불교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원불교학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세미나 취지를 설명하면서 “20년 동안 지속된 두 대학의 관계가 대학문화의 한 현상으로 자리하는 위치에 도달하고, 한국 사회 대학 연대의 좋은 예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은 “98년 협약 이후 야구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오늘에 이른 두 대학의 관계를 생각하면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것 같다”며 “지금까지 서로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됐고, 올해도 공동세미나 등을 통해 서로 간에 충분히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매결연 이후 양교는 북한동포돕기운동을 비롯해 행정실무 정보교환, 학술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기독교와 원불교라는 서로 다른 종교의 종립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영·호남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종교의 벽을 넘어 오랜 기간 우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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