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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 시급”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8-12-26 1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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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병홍 익산시의원.   ⓒ익산투데이
▲ 소병홍 익산시의원.   ⓒ익산투데이

 

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원이 노인복지관의 지역편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을 촉구했다.

 

지난 19일 제214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나선 소병홍 의원은 “익산시는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로 노인들의 정서생활, 평생교육, 취미여가, 건강생활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노인복지관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2월 발표된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결과를 살펴보면 기존 운영되고 있는 3개의 노인종합복지관은 익산시 전체로 볼 때 서부·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편중으로 인해 전체 노인인구 중 3.1%만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병홍 의원은 이날 시정 질문을 통해 익산시의 전체 인구는 줄고 있지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11월말 기준 인구는 9월보다 775명이 감소했으나 65세 이상은 215명이 증가했으며, 연초와 대비하면 인구는 4718명이 감소했으나 65세 이상은 994명이 증가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노인복지관은 현재 인화동, 모현동, 황등면 등 3개소다. 일일 평균 이용인원은 인화동이 200여명, 모현동이 1250여명, 황등면이 150여명으로 총 1600여명이다.

 

문제는 노인복지관이 교통약자라는 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접근하기 수이운 거주지 근처에 배치되거나 이용자들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 등이 이뤄져야 함에도 현재 운영되는 노인복지관은 서부·남부지역에만 편중돼 있어 동부권 노인들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이에 익산시는 관련 용역을 올래 2월 마무리했지만 이후 후속 조치는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소 의원은 “동부권 거주 노인들은 노인복지관이 인근 지역에 없는 관계로 차를 타고 이동해 야 되는 상황이며 이마저도 많은 이용자들 때문에 이용이 어려운 실정으로 소외 아닌 소외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고령화 대비 노인복지서비스 확대 등을 위한 동부권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예산반영이 2020년부터로 돼 있다”면서 “관련 용역을 통해 건립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얻고도 왜 아직까지 사업시행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당장 내년에 시작해 빠른 시일 내에 완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헌율 시장은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이 정말 시급하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기왕 지을 거라면 제대로 짓자는 생각으로 1천억원 정도 투입해 배산노인복지관 이상으로 4층 정도 지을 예정”이라며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7개 후보지 중 대상지가 선정되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최대한 빨리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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