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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상수도, 충분한 공론화가 반드시 전제돼야”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4-02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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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시의원, 지난달 27일 제216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 통해
“대간선수로 발생하지 않은 오염 위험을 강조 수돗물 불안 초래”
“오락가락 행정행위, 행정불신 우려…시민생활 어려움 고려해야”

 

 ▲ 임형택 시의원이 지난달 27일 제216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임형택 시의원이 지난달 27일 제216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15년 동안 수질검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2급수 이하인 서울, 부산의 원수보다도 휠씬 깨끗한 상태다”

 

지난달 27일 제216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임형택 의원은 “익산시는 지난 66년간 단 한 번도 단수사태를 빚은 적이 없었고, 전북에서 가장 싸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익산시민 54% 주로 동지역은 자체수돗물, 46% 주로 면지역은 광역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며 “100% 광역상수도로 전환할 경우 익산시민들은 매년 원수구입비 인상분 40억원, 물이용부담금 34억원 대략 총 74억원의 수도요금을 더 부담해야 한다. 수자원공사 요금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올라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쓰레기봉투 4억원 정도, 하수도사용료 18억원 정도 가격인상으로 시민고통이 들끓은데, 매년 74억원의 세금인상을 간과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피력했다.

 

임 의원은 “신흥정수장 앞 대간선수로 수질은 1급수 B인데도 익산시는 광역상수도 100%전환을 목적으로 용역비 5억3000만원을 들여 올해 1월부터 내년 7월까지 ‘수도정비기본계획 용역’을 진행중이다”며 “신흥저수지에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신흥공원 토지매입비 138억원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대간선수로에 발생하지도 않은 오염 위험을 강조해서 자체정수장 수돗물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고 광역상수도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의 경제상황은 한 푼 한 푼이 아쉽고 고단하다”며 “비용부다 당사자인 시민에게 요금인상의 투명한 정보제공 및 충분한 공론화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상수도는 익산시와 익산시의회의 결정만으로 추진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익산시 수도정비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함에 있어, 400억원 이면 해결 가능한 대간선수로 관료설치 여부 등 자체정수장을 유지할 경우 필요한 대안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업지시 내용을 추가,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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