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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횡단보도 옆에도 장수의자 설치하자"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5-22 11:23:00
  • 수정 2019-05-22 1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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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장경호 시의원 5분자유발언 통해 제안
"어르신이나 보행불편 시민들 교통사고 예방위해"

 ▲ 장경호 익산시의원이 지난 20일 열린 제1차 정례회 본회의 개회식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장경호 익산시의원이 지난 20일 열린 제1차 정례회 본회의 개회식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어르신들이나 보행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익산시내에도 횡단보도 옆에 장수의자를 설치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1차 정례회 본회의 개회식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장수의자를 제안했다.

 

장 의원은 노인들의 무단횡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옆에 장수의자 설치가 절실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치를 제안한 장수의자는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의 한 경찰관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기둥에 접이식 의자를 매달아 설치하는 방식으로 보행자에게 큰 방해를 주지 않는다.

 

이 장수의자를 개발한 경찰관은 얼마전 노인교통안전사고 예방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고, 남양주시에 이어 서울 구로구와 충남 천안시 등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장수의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영국 BBC는 최근 인터넷 기사에서 장수의자를 소개한 한국기사를 인용 보도하기도 했는데 장수의자를 ‘longlife chairs’로 지칭하면서 ‘한국의 한 도시가 특별한 의자를 설치해 기다림에 지친 노인들을 구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장 의원은 ”장수의자는 무릎관절이 안 좋은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대기중일 때 큰 도움이 되고 무단 횡단을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익산시에서도 이 장수의자를 조속히 도입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장수의자를 설치하는 장소는 보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신호등이나 전봇대의 기둥· 횡단보도 앞 말뚝이나 여름철 횡단보도 앞에 설치돼 있는 그늘막 기둥 등으로 하되 어르신들의 왕래가 많거나 무단횡단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장소 등 기준을 둬서 우선순위를 정해 확대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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