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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산폐수 하수처리장에 반입 적법한가?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6-12 10:11:00
  • 수정 2019-06-12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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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참여연대, “하수처리장에 반입 후 기준치 초과 폐수 유천생태공원으로”
익산시 명확한 해명과 대책 없어 경악, 반입경위, 처리과정 위법 밝혀야

 

 ▲ 익산참여연대 로고.   ⓒ익산투데이
▲ 익산참여연대 로고.   ⓒ익산투데이

익산참여연대가 낭산 해동환경 맹독성 침출수 1차 처리 폐수가 익산시 하수처리장에 반입된 것이 적법한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산참여연대는 지난 11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익산시가 고도처리 대상물질인 낭산폐수를 하수처리장에 반입 후 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유천생태공원으로 불법 방류했다가 환경청에 적발됐다"며 "과태료와 경고처분까지 받았지만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 주민들은 무방비로 노출되었다”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참여연대는 “현재까지 (익산시는) 명확한 해명이나 대책이 없다는 것이 더욱 경악스럽다"며 "낭산폐수가 기준치를 초과해 하수처리장으로 반입된 경위와 처리과정의 위법소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익산시 감사관은 그동안의 침출수 처리량, 폐수처리 결과 성적서, 폐수 운반과정의 인계·인수 관리, TMS(수질자동측정기)일지, 수질 조작여부를 철저히 감사하고 결과를 낭산 주민은 물론 시민들에게 명확히 알려야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하루 120톤의 침출수를 처리하겠다던 약속은 6개월 간 4천 톤 처리에 불과했다”며 “번복되는 폐기물 처리 대책을 신뢰 할 수 없다. 익산시는 책임 있는 자세로 주민과 약속한 낭산 폐석산 폐기물 행정대집행을 즉각 이행해야한다"고 땜질식 행정을 반성하고 주민과 약속한 폐기물(침출수) 처리를 계획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익산참여연대는 거듭되는 해동환경 침출수 유출사고와 폐수 불법방류 책임자를 처벌하고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비가 올 때마다 거듭되는 해동환경 침출수 유출은 올해만 네 번째다"며 "낭산폐수 불법방류로 인한 무책임 행정으로 낭산 폐석산 인근 주민들은 물론 익산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농수로와 하천으로 유입된 침출수로 농작물이 오염되고, 오염된 지하수는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기준치를 초과해 하수처리장으로 불법 방류한 낭산폐수는 익산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유천생태공원과 도심지인 이리천, 목천포천을 관류하여 만경강으로 유입됐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낭산폐수로 인한 2차 피해를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익산시는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폐기물 처리 대책을 수립하고 낭산폐수 불법방류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시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익산시의 땜질식 행정과 낭산폐수 불법 방류에 대해 국민청원은 물론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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