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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가온초 1박2일 ‘아빠와 함께 캠프’ 참 좋았어요~

기사 등록 : 2019-06-14 16:53:00

진화용 jhy2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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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학생이라는 기존 사고 벗어난 아빠와 특별한 1박2일, 새로운 시도 호평
 아빠와 학교 친근감 형성, 소규모학교 체험행사 관행 깨고 최대 규모 학교서 개최

 

 
 

 

 

 

 

 

 
짙푸른 신록의 싱그러움이 온 산야에 가득한 지난 8일. 익산가온초등학교(교장 왕미경) 학생과 아빠들이 매우 뜻 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익산가온초학부모회(41 회장 김현성)는 완주군 경천면 소재 경천애인 농촌사랑학교에서 학생 65명, 아빠 48명(총 113명)이 참여한 1박 2일 ‘아빠와 함께 캠프’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가온초가 ‘2019 익산혁신특구 학부모 공동체 사업’에 선정되어 익산교육지원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부모회 자치 주관으로 실시된 행사이다.
참석 대상은 엄마가 빠진 가온초 재학생과 아빠, 오로지 아빠와 자녀가 함께 1박 2일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행사였다.
이번 행사는 가족명랑회, 보물찾기, 편지쓰기, 캠프파이어, 손잡고 산책하며 정담나누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 가운데, 흥미진진한 래크레이션과 자연 친화적 체험활동들로 참가한 113명 모두는 웃음꽃이 사라지지 않았다.
첫날인 8일 오후 2시 개별차량으로 경천애인 학교에 속속 도착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가족 명랑회에서 아빠가 아이 업고 달리기, 얼굴에 밀가루를 뒤집어쓰며 사탕 찾아먹기 등이 펼쳐지면서 아빠들은 다소 피곤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한 학생들은 마냥 즐겁고 행복한 웃음이 끓이지 않았다.
저녁 식사 준비시간 아빠에게 쓴 편지는 밤 시간 펼쳐진 캠프파이어에서 낭독돼 감동의 시간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1박 후 다음 날 아침에는 아침 일찍 아빠와 손을 잡고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며 숲 속 산책을 하고,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나누며 아빠와 자녀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모현동 배산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익산가온초는 지난 2017년도에 개교하여 올해 두 살을 먹은 신설학교이다. 그러나 2019년 현재 가온초는 익산시에서 학급수(학생수 962명)가 가장 많은 대규모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엄마와 학생이라는 고정 틀을 벗어나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새로운 방식을 택했다는 것과 학부모회가 주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대부분 외부 체험행사들은 소규모 학교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가온초의 아빠와 함께 캠프는 대규모 학교에서도 얼마든지 다채롭고 의미 있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여서 모범사례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아빠와 함께 캠프’는 아빠와 활동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친밀감 증대 뿐 아니라 학교교육활동에 엄마가 아닌 아빠를 전면에 부각시킴으로 아버지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 교육공동체 활동에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조율희 학생은 “밀가루 속에 사탕 가져오기 게임 할 때 아빠 얼굴 코에 밀가루가 잔뜩 묻어서 재밌었어요. 언니들이랑 방에서 가위바위보 하면서 노는 것도 좋았고,  물 풍선 넘기는 게임이 터질 것 갔고 아슬아슬해서 신났어요”라고 말하며, “아빠가 계속 업어줘서 아빠가 더 좋아졌고 캠프파이어에선 마음도 따뜻해지고 아이스크림도 사 주시고 담배도 안 피워서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2학년 권현하 학생의 아빠는 “평소 아이와 잘 놀아 주지 못했는데 이런 행사로 단 둘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감동 받았다”고 밝히며, “행사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 쓰레기 치우기, 정리정돈 등의 책임감을 부여하면 좀 더 의미 있는 아빠 캠프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3학년 정아진 학생의 아빠는 “나이가 많아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아이와 함께 1박2일을 함께 하니 유대감이 훨씬 돈독해졌다”며 “앞으로도 아이가 학교  생활을 하는 동안 아빠들이 어렵고 불편해 하지 않는 이런 행사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학교 측에 감사의 인사를 곁들였다.
행사를 주관한 가온초 학부모회 김현성 회장은 초등학교 학부모 회장들 중에서는 드물게 남성 회장이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 “우리 학생들이 방과 후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들과 보낸다. 학생들에게 아빠와 단둘이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추억을 쌓음으로써 아빠와 학교 엄마와의 벽을 허물고 서로간의 소통의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익산가온초 왕미경 교장은 “이번 행사는 엄마와 학생이이라는 기존 사고에서 벗어나 아빠와 함께 하는 캠프라는 점에서 남다르다. 특히 기존 체험활동이 소규모 학교 위주로 진행되어 왔는데, 이번에 익산 최대 규모의 학교인 가온초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큰 학교에서도 이런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어 기쁘다.”고 밝혔다.

 

 

 ▲ 왕미경 가온초 교장   ⓒ익산투데이
▲ 왕미경 가온초 교장   ⓒ익산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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