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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 선상 복합환승센터 건립 실현될까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6-18 19:39:00
  • 수정 2019-06-18 19: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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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억원 규모 복합환승센터, 코레일 측과 협의 중
코레일, 선상 주차장과 동시 개발 목표 종합적 검토

 ▲ 익산시의회 김용균 의원이 지난 13일 제217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익산역의 부족한 주차장 문제 해결책으로 국비를 확보해 선상주차장을 제시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익산시의회 김용균 의원이 지난 13일 제217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익산역의 부족한 주차장 문제 해결책으로 국비를 확보해 선상주차장을 제시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정헌율 시장이 익산역 선상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역세권 개발 촉진과 주차장 문제 해결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8000억원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실현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익산시의회 김용균 의원은 지난 13일 제217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익산역의 부족한 주차장 문제 해결책으로 국비를 확보해 선상주차장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KTX익산역 이용객수는 일평균 1만5000명에 달하고, 주말에는 272회 운행에 2만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많은 이용객에 비해 익산역에는 총 570면의 주차장이 설치돼 있어 이용객수 등을 감안할 때 턱 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주차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익산역 주변 상가와 주택가의 주민들이 무단 주차로 인해 불만의 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역에도 KTX선상역사와 연결되는 선상주차장을 조성한다면 주차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철도로 인해 단절된 중앙동과 모현, 송학동의 동서간의 도시연결을 통한 역세권 활성화로 원도시 재생에도 큰 역할이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헌율 시장은 “익산역 서부주차장 이용객 무료 개방과 남쪽 주차장 추가 조성, 올 하반기 송학동 지역 추가 조성 예정에도 불구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며 “선상 주차장 조성을 위해 코레일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선상 주차장뿐만 아니라 종합적으로 복합환승센터를 같이 짓는 걸로 코레일 측과 협의가 잘 되고 있다”며 “이전 협의가 되지 않아 서부 송학동 지역에 별도로 부지를 확보해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선상에 개발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코레일 측과 협의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계획에 따라 선상 주차장을 코레일 측에서 주도적으로 펼치고 익산시는 참여만 하면 되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8000억 원 이상의 민자유치가 관건인데 지역 정치권과 협조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많이 있다”며 “업체들과의 협의만 잘 이끌어 낸다면 주민 숙원이 꼭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용균 의원은 “익산역은 1912년 개통돼 107년의 철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라선, 호남선, 군산·장항선 등이 교차되는 전라북도 철도교통의 관문이며 철도 물류의 중심”이라며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KTX가 개통되고 2016년 9월 수서발 SRT 개통에 따라 철도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익산시민 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KTX 전라북도역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익산역을 찾는 많은 이용객들에게 좁은 주차공간으로 불편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국비확보, 한국철도공사와의 선상활용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미래 익산을 위해서 우리는 해내야 한다. 지금당장은 어렵다 하더라도 우리는 꼭 이뤄야 할 큰 과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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