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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구인구 익산 6389명…정 시장 많은걸 잃었다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7-03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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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외국인 자녀 1728명, 등록 외국인 5167명

정헌율 시장은 이번 발언으로 전국은 물론 익산지역 다문화가구와도 좋지 않은 관계가 설정됐다.


특히 만만치 않은 숫자라는 점에서 정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익산은 전북에서 전주 다음으로 많은 다문화가구를 보유한 도시인 가운데 국가통계포털(KOSIS) 다문화가구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에는 2017년 현재 3만9804명의 다문화가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다문화가족이 있는 곳은 전주시로 7923명이 살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익산시가 6389명, 군산시는 5416명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익산시에는 다문화가족 6389명이 살고 있는데 그 구성은 한국인 배우자 2160명,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 1795명, 자녀 1717명, 기타 동거인 717명이다.


익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들에게도 이번 사태는 불쾌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국가통계포털 시군구별 외국인 자녀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2017년 현재 1만1256명의 외국인 자녀가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주시는 2167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고 이어서 익산시가 1728명(남자 896명, 여자 832명)으로 도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군산시는 3위로 142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2017년 현재 인구 1천명당 등록 외국인 수는 15,41명이며, 익산시 등록 외국인 수는 5167명에 달한다.


앞에서 보듯 익산시 다문화가족+외국인자녀+등록외국인을 합하면 1만 명을 훨씬 상회하는 숫자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의 발언의 파급력도 커 이번 사태로 정헌율 시장은 잃어도 너무 많이 잃었다고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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