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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 치매 가출노인 발견 유공 민간인 감사장 수여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7-09 19:00:00
  • 수정 2019-07-09 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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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황등면 성내마을 일대서 적극적 신고로
유공자로 선정된 박 씨, 평소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

 ▲ 지난 9일 익산경찰서 박헌수 서장이 치매를 앓고 있는 70세 고령 가출노인을 발견 해 적극적으로 신고한 유공이 있는 민간인에 대해 감사장 수여식을 가졌다.   ⓒ익산투데이
▲ 지난 9일 익산경찰서 박헌수 서장이 치매를 앓고 있는 70세 고령 가출노인을 발견 해 적극적으로 신고한 유공이 있는 민간인에 대해 감사장 수여식을 가졌다.   ⓒ익산투데이

 

익산경찰서(서장 박헌수)는 치매를 앓고 있는 70세 고령 가출노인을 발견 해 적극적으로 신고한 유공이 있는 민간인에 대해 감사장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 9일 유공자로 선정된 박 씨는 황등면 성내마을 일대에서 의용소방대 활동 중, 속옷 차림을 한 채 비를 맞으며 거리를 서성이고 있는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 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가출인을 보호 후 안전하게 인계했다.

 

발견된 치매노인은 70세의 고령에 거동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가출 당일 비를 맞으며 오랜 시간 거리를 방황해 자칫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박헌수 서장은 “다른 가출인의 경우도 그렇지만, 특히 치매노인의 특성상 초기에 발견 치 못하면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투철한 신고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경찰 업무에 협조해 주신 민간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편 익산경찰서 여청수사과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2017년부터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4명에 대해 배회감지기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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