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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남성고, 일반고 전환 추진…“학령인구 감소”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7-16 15:57:00
  • 수정 2019-07-16 16: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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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상산고·군산 중앙고에 이어 세 번째

 ▲ 익산 남성고등학교./사진=남성고 홈페이지.   ⓒ익산투데이
▲ 익산 남성고등학교./사진=남성고 홈페이지.   ⓒ익산투데이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인 익산 남성고등학교가 일반고 전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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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점수가 미달해 취소 절차가 진행된 전주 상산고등학교와 자진 취소로 일반고로 전환한 군산 중앙고등학교에 이은 세 번째다.

 

남성고는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입장을 정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을 넘어서기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이제는 입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의 본질에 충실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들었다.

 

남성고는 교장이 직접 사안을 설명하는 등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학생과 동문회, 교직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재단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달 말까지 전북교육청에 이송할 계획이다.

 

이후 청문과 교육부 자사고 심의조정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지면 일반고와 자사고 입학전형에 반영된다.

 

남성고는 지난해부터 정원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터라 학령인구 감소를 비롯해 최근 절반에 가까운 자사고들이 자사고 평가에서 탈락된 것이 일반고 전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해당 학교는 350명 정원에 지난해 40, 올해 100여명이 미달하는 등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재지정 기준 점수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남성고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가 가장 큰 이유로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서는 일반고 전환이 낫다고 생각해 일반고 전환 결정을 했다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대한 학생의 교육권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없도록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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