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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임형택 의원과 익공노 ‘중재’ 나서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7-23 14:40:00
  • 수정 2019-07-23 1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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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성명서 내고, 상호 견제와 협력 주문
“의회 무시한 행동, 시민 앞에 즉각 사과”

 

 ▲ 익산시의회.   ⓒ익산투데이
▲ 익산시의회.   ⓒ익산투데이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임형택 의원과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태권, 이하 익공노)의 대립양상은 익산시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상호 견제와 협력을 주문했다.


23일 익산시의회는 공무원 노조에 대한 성명을 내고 “시민의 환경피해, 건강피해에 대하여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과 지적에 대하여 공무원노조의 지나친 관여는 월권으로 판단된다”며 “시의원의 정상적인 의정활동에 위축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의회의 정당한 의정행위에 대한 도전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부와 시의회 관계를 갈등과 대립양상으로 몰아가는 것은 익산 시정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심히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익산시의회는 공무원 노조의 의회와 시민을 무시한 행동에 대하여 의회와 시민 앞에 즉각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임형택 의원과 공무원 노조는 끝없는 대립의 양상을 보이기보다는 본연의 위치에서 차제에 익산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상호 견제와 협력 속에 양 수레바퀴의 한 축이 돼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익산시의회는 1500여 공무원과 함께 부정부패 없는 투명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노조집행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익산시공무원노조는 의회와 시민을 무시한 행동에 대해 의회와 시민 앞에 즉각적으로 사과하라 △익산시공무원노조는 시의회나 의정활동에 대한 도전으로 보이는 일련의 행동들을 즉각 중단하고 노동조합 규약에 정해진 공직사회 개혁과 조합원의 권익향상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 △익산시공무원노조는 시의회를 행정의 동반자로 여기고, 오직 시민을 위한 마음으로 정진하며 상생과 화합으로 익산시 발전에 동참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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