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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왕궁물류단지 조성사업 급물살…연내 시공사 선정 완료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9-24 15:37:00
  • 수정 2019-09-24 15: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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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시설 23만㎡, 지원시설 4만4000㎡, 공공시설 16만7000㎡ 등 800억원 규모
내년 상반기 착공, 오는 2021년 말 완공 목표…아파트, 상업지역, 공원 조성 확정

 ▲ 왕궁물류단지 위치도.   ⓒ익산투데이
▲ 왕궁물류단지 위치도.   ⓒ익산투데이

 

전북도로부터 민간개발 인ㆍ허가를 받았지만 토지매입,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후속절차 지연으로 사업이 미뤄져온 익산왕궁물류단지 총 48만㎡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시행자인 익산왕궁물류단지㈜는 잔여 민간부지(총 부지의 30%)의 수용절차를 연내 마무리하는 대로 착공한다는 방침이며, 이르면 오는 11월까지 PF계약 및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지난 23일 익산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익산왕궁물류단지㈜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온 민간개발사업인 익산왕궁물류단지 조성사업이 1단계 부지조성을 위한 제반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익산 왕궁면 일대 익산왕궁물류단지는 충청권, 수도권과 연결되는 호남 교통의 요충지인 데다, 식품클러스터와 완주테크노벨리 등 대형산업단지가 인근 위치한 만큼 물류단지로 가치를 인정받아 개발이 추진돼왔다.

 

익산왕궁물류단지㈜는 전북도의 승인에 따라 총 45만㎡의 부지매입을 추진, 현기준 공공부지의 70% 매입을 완료했고, 잔여 민간부지 매입에 나선 상황이지만 물류시설법에 따라 잔여부지의 토지수용을 통한 매입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3월 전북도로부터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더불어 익산왕궁물류단지㈜는 민간개발사업의 핵심 절차인 PF계약을 늦어도 연내 마무한다는 목표로 지역금고 등을 포함한 대형 금융권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 선정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으로 전북도 등 지역사를 포함한 대형 건설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PF계약을 마무리한 뒤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전북도 및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왕궁물류단지는 물류시설 부지 23만㎡, 지원시설 부지 4만4000㎡, 공공시설 부지 16만7000㎡ 등을 계획 중이다.

 

이 중 주택부지는 약 1만㎡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원시설에는 상가시설 및 주차장 각 1곳 등 건축사업이 포함, 공공시설에는 도로 및 하천, 공원 조성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물류단지는 총 10개 블록 내외를 검토하고 있으며 물류시설 부지를 대형화해 다양한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한다.

 

이 같은 토지이용계획은 익산왕궁물류단지㈜가 PF계약을 마무리짓는 대로 확정해 주무 지자체인 전북도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공사비와 관련, 부지조성에 투입될 금액은 총 864억 원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 오는 2021년 말 완공 목표며, 이 과정에서 세부적인 개별 블럭 면적 및 부지 공급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익산왕궁물류단지㈜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공사 선정관련 진행상황, 아파트, 상업용지, 주차장 등 건축물 시공계획은 연내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주택 또는 오피스텔 조성부지 공급, 상업시설 건설, 공원 등 공공시설 조성은 거의 확정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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