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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전국 196위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10-02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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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5년 3.1% 161위에서, 2011~2016년 1.7% 196위로 추락
익산시 지역내총생산 최근 6년간 6조원 후반에서 맴돌고 있는 실정

 

 ▲ 익산시청.   ⓒ익산투데이
▲ 익산시청.   ⓒ익산투데이

 

익산시 기초 지자체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기초단체 228개 가운데 196위라는 자료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윤후덕 의원은 통계청으로부터 최근 5년 간(2011~2016년) 광역 및 기초 지자체 지역내총생산(GRDP) 자료를 받아 작년에 이어 전라북도 기초지자체의 지역내총생산 연평균 성장률을 분석해 발표했다.


전북에서는 완주군, 전주시, 무주군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장수군, 진안군, 임실군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전북에서 상위권에 드는 완주(24위), 전주(92위), 무주(95위) 기초지자체도 완주를 제외하면 90위권에 머물러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 자료(2015년 기준 5년 간 성장률)와 비교해보면 2016년 한 해 동안 지역내총생산(GRDP) 변화를 볼 수 있는데, 완주군은 작년 통계기준 성장률보다 1.3%p 올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작년 2위였던 김제시는 2.9%p 하락해서 2위에서 4로 내려왔다.


작년 통계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하나도 없었던 전북이 올해는 임실, 진안, 장수군이 마이너스 성장 추세로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익산시는 2010년~2015년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3.1%를 기록해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16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1년~2016년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1.7%로 주저앉아 전국순위 196위로 추락했다. 성장률은 반 토막 났고 순위는 무려 35 계단 하락한 것이다.


익산시 지역내 총생산은 2011년 6조5천억원, 2012년 6조3천억원, 2013년 6조7천억원, 2014년 6조7천억원, 2015년 6조8천억원, 2016년 6조9천억원으로 최근 6년간 7조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후덕 의원은 “전북은 완주군이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그래도 지자체 간 성장이 골고루 이뤄지는 편”이라며 “다만 작년 자료에 비해 성장률이 오른 곳이 완주군과 무주군, 정읍시 밖에 없어 작년 기준 통계보다는 지자체 간 격차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이란 시·도 단위별 생산액,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동안 해당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시·도 단위의 종합경제지표를 말한다.

흔히 쓰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지역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전국 기초단체 성장률은 전남 영광군이 41.0% 연평균 성장률을 보여 작년 1위였던 충북 청주시를 2위로 밀어내고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충북 청주시는 28.5%로 지난해보다 6.4% 더 올라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울산 중구, 경기 화성시, 경기 오산시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인천 강화군은 –7.5%로 지역내 총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인천 동구, 울산 동구, 전남 영암군, 전북 장수군 등의 기초 지자체가 2011년부터 2016년 사이 5년 간 성장률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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