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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시민의 복리증진에 성심 다할 터”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1-15 13:23:00
  • 수정 2020-01-21 16: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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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유희숙 익산시부시장 취임 인터뷰.

새로 취임한 유희숙 부시장은 전국 1호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익산시에 두번째로 부임한 여성부단체장으로 명실상부한 여성·가족도시로 거듭나는데 기여함과 동시에 섬세하고 유연성있는 시정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신임 유희숙 부시장은 부안 태생으로 부안여중과 전북대 사범대 부속고·서울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SYRACUSE대학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1997년 지방고시 3회에 합격, 전주시 총무과 사무관·전북도 전략산업국 부품소재과 과장·민생일자리본부 투자유치과 과장·전략산업국 미래산업과 과장·경제산업국 일자리경제정책관·새만금추진지원단장·경제산업국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부임한지 2주째를 맞고 있는 유희숙 부시장을 만나봤다.


 

 

 ▲ 신임 유희숙 익산시 부시장.   ⓒ익산투데이
▲ 신임 유희숙 익산시 부시장.   ⓒ익산투데이

 

▲전북 제2의 도시 익산에 부임했는데 소감부터 말씀해주신다면.

 

“익산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정헌율 시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시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특히 익산의 백년대계를 그려나갈 민선7기, 세계식품산업의 메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선정 등 의미 있는 과업에 동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또 한편으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부족하지만 임기 동안 정헌율 시장님을 성심껏 보좌하고 1700여 공무원들과 힘을 모아 익산시 발전과 도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익산에 여성 부단체장으로 두 번째인데 전국 1호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익산시에서 시정을 펼치는 데 여성의 장점을 어떻게 살려나갈지 구상을 말씀해주신다면.

 

“전라북도 내에 여성 부단체장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이 크고 한편으로는 자부심도 느낀다. 제가 좋은 선례를 남겨야 다른 여성공무원들에게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을 알기에 더욱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성공하기 위해선 여성 DNA를 가지라는 말도 있듯이 앞으로 섬세함, 소통, 공감, 배려, 유연함 등 여성만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남성과는 또 다른 장점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

 

▲부임 후 따로 취임식을 갖지 않고 업무에 돌입했는데 정헌율 시장과 어떠한 부분에서 발맞춰 시정을 이끌어 나가실는지.

 

“시장님께서는 33년을 공직에 몸담아 오신 전문 행정가로서 탄탄한 행정 경험과 실력을 갖추신 분이고, 또 4년간의 시정운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로서 이를 증명하셨다. 또 지역마다 상황이나 여건이 다르긴 하지만 저 또한 그 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에 있어서는 나름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넘치는 열망으로 성공적으로 시정을 수행해 나가고 계신 시장님의 시정방침에 부합하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신임 유희숙 익산시 부시장.   ⓒ익산투데이
▲ 신임 유희숙 익산시 부시장.   ⓒ익산투데이

 

▲현재 환경문제와 인구문제가 익산에 산적해 있는 숙제인데 이 문제를 풀어나갈 방안은 있으십니까.

 

“환경은 올해 익산시의 최대의 화두인 것으로 안다. 이에 2020년 익산시정의 핵심가치를 환경친화도시에 두고 시민들이 체감할 만한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그 간 익산에 환경과 관련된 많은 이슈들이 있었지만 이를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삼아 환경의 중요성을 깊이 새기고, 다시는 이러한 환경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며,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인구문제 또한 청년층에 지역정착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진로체험 일자리사업’과 익산만의 특성을 살린 ‘타 지역 출퇴근 근로자 열차 운임비 지원제도’ 등 2020년 새롭게 도입되는 다양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토대로 인구유출을 막고 인구유입 정책을 강화하며 내실 있게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호남철도 관문인 KTX익산역, 백제역사문화, 원광대 등 도약할 수 있는 자원이 많고 잠재력이 풍부해 희망이 큰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희망에 무엇을 더하고 싶으신가요.

 

“기적은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의지와 노력으로 일으키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익산은 도시발전을 위한 잠재적 요소가 풍부한 도시이며, 이 잠재된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체감할 수 있는 희망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익산시민, 그리고 저를 비롯한 행정의 의지와 노력이 더해져한다고 생각한다. 익산시는 올 한해 시정운영방향을 담은 사자성어로 동심만리(同心萬里)를 선정했다. 올해 신년휘호와 같이 시민과 행정의 마음이 하나가 된다면 익산시민 모두가 바라는 ‘기적’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익산시 부시장으로 부임하는 날부터 저도 익산시민이 되었다. 시민의 일원으로서 객관적으로 시정을 평가하고 또 익산시 공무원으로 익산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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