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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유감…법정서 가릴 것"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1-31 10:54:00
  • 수정 2020-01-31 11: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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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13지방선거 울산시장 경선 포기 종용 의혹 관련
검찰, 한 전 수석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3명 기소

 ▲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익산투데이
▲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익산투데이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경찰 하명수사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한 전 수석은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후보자였던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인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에 한 전 수석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유감"이라며 "서둘러 13명을 한꺼번에 기소하는 검찰의 저의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경찰 하명수사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현직 송철호(71) 울산시장과 황운하(58)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한병도(53) 전 정무수석 등 전·현직 공무원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로 재판에 넘긴 것에 따른다.


아울러 `윤석열 검찰’이 2018년 6월 울산시장 선거는 청와대가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합심해 벌인 ‘송철호 당선 프로젝트’라고 결론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전 수석은 "저와 임동호의 관계는 아주 오래된 친구사이다"며 "검찰이 말하는 공사의 직을 제안한 것은 제가 임동호에게 제안한 것이 아니라, 임동호가 제가 정무비서관이던 시설부터 정무수석으로 일하던 때까지 수차례에 걸쳐 요청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맞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며 "검찰 수사의 편향성을 보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공감하게 됐다. 검찰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라도 현재의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담대히 전진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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