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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익산갑 ‘카더라’ 통신에 지방의원 줄서기

기사 등록 : 2020-02-12 10:11:00

문명균 기자 art3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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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김수흥 박빙 구도 속, 일부 기자들과 지방의원들 줄서기

3월초 민주당 공천확정 앞두고, 악의적인 인신공격·유언비어 난무


4.15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선거판이 이른바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당내 예비후보들의 후보 적합도 조사를 마친데 이어 면접을 실시하고 조만간 여론조사를 통해 다음 달 초에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익산갑과 익산을 지역구에 도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특히 지난 설을 앞두고 박빙의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는 익산갑의 예비후보 간 상대방 공격은 한층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가장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것은 일부 지역 기자들의 특정 후보를 위한 상대방 깎아내리기이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과 양심적 언론인들은 이들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익산갑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예비후보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말도 안 되는 억측과 네거티브가 난무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때문에 정상적인 선거운동이 어려울 지경”이라고 밝혔다.


또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은 명백히 흑색선전과 비방, 허위사실에 해당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저해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본인을 집중 공격하는 것은 네거티브 인신공격을 통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세력들의 술수다”고 강력 비판하며, “적폐세력이 익산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데 시민들은 그 배후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으며, 관련자들을 형사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 또는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총선을 앞두고 일부 현역 시도의원들이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등 경선에서 불공정 시비를 야기하고 당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의회 조남석 운영위원장은 김수흥 예비후보의 언론 보도 비판을 뒷받침하듯 지난 5일 “4.15총선을 앞둔 민주당 후보자 경선 과정에 도를 넘은 일부 언론 기자들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 위원장은 “지금 익산의 일부 언론과 그 소속 기자들이 추태와 더불어 불법적이며 반민주적인 행태로 선거판을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거짓된 정보를 전파해 스스로 해악이 되고 있다”며 “이들은 특히 A후보를 악질적인 방법을 동원해 공격하고 있으며, 반면 B후보는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기자가 깡패 같은 행태를 일삼은 것은 처음부터 A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할 목적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그들에게 배후가 있다면 그 배후까지 파헤쳐 언론의 사유화와 유용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시도의원들이 특정 후보에 대한 노골적인 지지 호소 등이 뒤따르면서 선거사무소에 상주하다시피 하거나 수시로 오가면서 선거운동을 돕고, 각종 행사장에서는 후보의 의전을 돕는 수행비서 역할까지 일삼고 있다.


최근 이춘석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서 사회를 본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이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위한 지지를 호소해 논란이 일었다.


이는 현역 시도의원들이 본연의 임무를 뒤로한 채,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했다는 비판과 함께 이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차기 지방선거 공천을 위한 줄서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인구가 급속도로 감소한 원인은 지역발전 동력을 만들지 못하는 것과 환경, 주택, 일자리 부족 등이 원인이다. 그런데 그 1차 책임이 있는 정치인들이 반성은커녕 특정후보 줄서기에 나서는 것은 물론, 상대방 후보 깎아내리기에 나서는 것을 보니 신물이 난다”고 비판했다.


언론계에 종사하는 이는 “일부 기자들이 선거철만 되면 특정후보 캠프에 들어가 ‘카더라’ 통신을 하며 언론계를 흐리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그러는 일부 기자들도 문제지만 이들의 이런 행위를 방관하는 정치인도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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