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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익산의 전성시대 열어가겠다"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7-13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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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을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인터뷰.

`인구감소위기지역 지원법` 법안 발의, 인구정책 고심

익산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로 일자리 창출할 터

‘내 고향에 기부’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지방 재정 확충

다양한 국정경험, 시민의 목소리 중앙에 힘있게 전달


 ▲ 익산을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익산투데이
▲ 익산을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익산투데이

 

-먼저 지역구 주민들에게 인사말.


"사랑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익산시을 국회의원 한병도입니다. 코로나19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는 국회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에 따라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여당 간사로 선임되어 제가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추진하던 지방분권과 자치분권 업무를 국회에서도 다시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또한 국회의원 연구단체의 대표를 맡아 벌써 수차례에 걸쳐 세미나도 진행했습니다. 익산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차근차근 힘있게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광주, 전주 다음가는 ‘호남의 3대 도시’ 익산의 위상을 지켜내야 합니다. 익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익산의 전성시대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담대히 전진하겠습니다"


-지난 17대 이후 12년 만에 국회에 입성했는데 가장 먼저 지역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은.

 

"우선 지난 선거 때 시민께 약속드린 ‘인구감소위기지역 지원법’을 이번 국회 저의 1호 법안으로 발의했습니다. 국가가 인구감소가 심각한 지역을 지정하고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법입니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4월 초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직후 ‘공공기관 이전 시즌2’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153개 1단계 공공기관 이전 사업에 대한 평가가 진행중이고,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2단계 공공기관 이전 사업이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 아직 122개의 공공기관이 남아있습니다. 아직 기관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익산 특성에 맞는 기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 익산이 소외되지 않도록 저의 역할을 꼼꼼히 다하겠습니다"


-지역구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가장 큰 문제점을 꼽자면. 

 

"익산을 비롯해 전북의 인구 감소가 심각합니다. 인구 감소 위기 지역, 고용 위기 우려 지역 등의 제도를 도입해 인구 감소와 고용률이 낮은 지자체가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서 1호 법안으로 인구감소위기지역 지원법을 발의했습니다"


-인구감소위기 지역 지원 법안을 발의했다. 익산의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또 다른 대책이 있다면.

 

"익산의 최근 고용률이 고용위기지역인 군산보다도 낮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같은 경제생활권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익산은 국가의 지원이 전무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준고용위기지역 제도를 도입해서 인접한 생활권까지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익산을 비롯해 지방의 많은 지자체가 재정이 열악합니다. 국가와 지자체가 적극적인 재정 투자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제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만한 여력이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선거 때 약속드렸던 ‘내 고향에 기부’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일본은 이미 ‘고향납세’ 제도를 시행중인데, 열악한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답례품 제공을 위해 일자리도 생기면서 지역에 활력이 제고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가공공기관을 유치해야 합니다.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사업과 병행하여, 작년말 마무리된 1단계 153개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업도 2단계 이전 사업 추진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주는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공공기관과 기업이 들어왔습니다. 인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가 갖춰진 것입니다. 민주당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아직 122개의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남아있습니다. 저는 2단계 공공기관 이전 사업을 관철시켜, 우리 익산에 전주의 국민연금공단처럼 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은가.

 

"일체유심조라는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어떠한 마음가짐과 태도로 임하느냐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결과 또한 달라진다고 믿습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를 하는 모든 순간 순간이 즐거울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정치를 해보고자 다짐했던 여기 익산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늘 한결같은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대통령의 정무수석으로써 다양한 국정경험을 하며 내공을 키웠습니다.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익산시민께 약속드린 내용을 실행에 옮겨 성과를 내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해내고,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어려운 전북과 익산의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전북의 국회의원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일하겠습니다. 저는 대통령과 함께 국정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소통하며 익산시민의 목소리를 중앙에 힘있게 전달하겠습니다"


-지역구에 가장 관심 있는 복지 현안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유치와 국립희귀질환의료원 유치입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연구소가 필요합니다. 익산시에는 이미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운영중인데 이를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전환해 활용한다면 미래에는 연구소 주변에 K-바이오 연관산업까지 유치할 수 있습니다. 익산시의회에서도 유치 건의안을 채택했고, 익산시청과 전라북도청도 활발히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한 보건의료 인프라를 보유한 익산에 국립의료기관인 국립희귀질환의료원을 유치하고자 합니다. 국내 약 75만 명의 희귀질환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중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진단받는 데만 1천만원 이상의 의료비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국립병원 유치를 통해 희귀질환자 치료와 연구를 수행하고 의료 공공성을 확보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지역주민들에게 한마디.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북도민, 익산시민 여러분! 벌써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지 한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주마가편’의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는 전라북도와 익산의 변화는 물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기대의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 성공시대를 열고, 광주, 전주 다음가는 ‘호남의 3대 도시’ 익산의 위상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나라 안팎은 물론 우리 익산도 많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민주주의 정신이 국난을 또 한 번 이겨내고 있습니다. 저도 국회에서 코로나 완전 극복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전북도민 여러분, 익산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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