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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코로나19 확진자 하룻새 5명 발생…지역사회 비상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9-16 10:21:00
  • 수정 2020-09-16 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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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및 방문판매업체 방문 후 잇따라 확진


 ▲ 한명란 익산시 보건소장이 16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한명란 익산시 보건소장이 16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익산에서 하룻새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익산시는 16일 오전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한명란 익산시 보건소장 주재로 긴급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자환자 발생 보고를 했다.

 

시에 따르면 11번(전북 102번) 확진자는 익산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후 감염됐다.


최초 증상이 발현된 지난 12일에는 오후 4시 서울남부터미널을 통해 익산으로 내려와 자택에 머물렀으며 13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 40분까지 당구장,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어양동 카라카스 호프집에 머루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14일 증상이 지속되자 오후 5시 30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당구장 12명, 카라카스 호프집 5명, 가족 등 모두 19명으로 파악됐으며 코로나19 검사 실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함께 전주 39번(전북 101번) 확진자와 접촉한 익산시민 4명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익산 12, 13, 14, 15번 확진자는 50대 남성 1명, 50대 여성 2명, 60대 여성 1명으로 전주 GMB글로벌 화장품 방문판매 업체 직원인 전주 39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잇따라 전주의 방문판매업체 사무실을, 11일 동익산결혼상담소를 방문해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10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최종 통보받아 지난 15일 보건소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체취 후 확정 판정을 받았다.


또한 현재까지 본인 진술에 의한 확진자의 4인의 이동 경로는 전주소재 방문판매 업체 사무실과 익산 13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익산 사무실 방문 등 전주 39번 확진자와 대부분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시는 이후 위 5명의 확진자에 대한 GPS, 카드사용내역, DUR 및 방문지 CCTV 등 면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구체적인 감염현황 및 이동동선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공개키로 했다.


아울러 확진자의 이동 동선 중 11일부터 14일까지 동익산결혼상담소, 13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어양동 카라카스 호프집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강력 당부했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익산도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상황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고려해 추석명절 고향 및 친지 방문과 외부인 접촉은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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