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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흥 의원, “장점마을 사태, 정부와 기업이 책임져야”

기사 등록 : 2020-10-08 16:44:00

문명균 기자 art3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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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박 비료 원료 허용한 정부, 폐기물배출 책임 방기한 KT&G 질타

국무총리 및 관계 장관 장점마을 방문 및 사과 요구, 국정조사 필요


 ▲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장에 김수흥 의원(민주당, 익산갑)이 질의를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장에 김수흥 의원(민주당, 익산갑)이 질의를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2020년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첫날인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장에서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갑)은 장점마을 집단 암발병 사태에 정부와 KT&G의 책임이 크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먼저 "담배찌꺼기를 퇴비로 사용하도록 허용한 정부의 비료공정규격으로 인해 발암물질이 장점마을을 덮치게 됐다"며 "정부가 장점마을 주민들을 생체실험 대상으로 여긴 것이나 마찬가지다"고주장했다.


또한 "이천물류창고 화재, 밀양요양병원 화재,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에서는 대통령 및 국무총리의 현장 방문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년 동안 생존을 위해 투쟁한 국민들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라며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이 마을에 방문해 사과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은 연초박을 비료공장에 공급한 KT&G도 책임이 크다며 강력한 발언을 쏟아냈다.


김 의원에 따르면 KT&G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총 2,420톤의 연초박을 비료공장에 판매했으며, 수백억 원의 수익을 내는 동안 마을 주민들은 암에 걸려 생명을 잃어갔다.


김 의원은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예로 들어 판매자가 아닌 원인물질을 공급한 측에도 책임이 있으며, 1급 발암물질이 발생하는 연초박의 경우 KT&G의 책임이 더욱 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KT&G는 연초박이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스스로 밝힌 경영방침에 따라 폐기물처리 위탁업체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한 책임이 크다”며 “KT&G는 발암물질을 내뿜는 비료공장에 지도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KT&G가 2007년 펴낸 지속가능경영리포트에는 폐기물 위탁처리업체에 대해 적법처리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나와 있어, 책임 방기에 무게가 실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와 KT&G의 책임을 지적한 뒤 김 의원은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KT&G 백복인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해 남은 국감기간 동안 장점마을의 진상 규명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수흥 의원은 “장점마을 사태에 대해 국감에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의무”라며 “장점마을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꼭 진실규명이 완료되어야 하며 나아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정비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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