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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소중함 배우는 익산 ‘스쿨팜’ 체험 인기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11-16 12:32:00
  • 수정 2020-11-16 12: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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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호응 높아 12개 초등학교로 확대

직접 심고 가꾸며 먹거리 소중함 깨달아


 ▲ 스쿨팜 체험활동.   ⓒ익산투데이
▲ 스쿨팜 체험활동.   ⓒ익산투데이

 

익산시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쿨팜(학교텃밭) 체험활동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올해 12개 초등학교에 8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되고 있으며, 전라북도와 익산시, 교육청, 초등학교,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석암초, 북일초 등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작해 학교와 학생들의 호응도와 교육효과가 높아 지원 규모가 점차 확대됐다.


참여 학생들은 봄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텃밭관리사와 함께 학교 내 조성된 텃밭에서 상추, 토마토, 고추, 가지 등을 직접 심고 가꿨으며 가을에는 낫으로 벼를 베고 호태로 탈곡하는 전통방식 벼 수확 체험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모빌을 만들어 국화전시장(중앙체육공원 등 4개소)에 전시함에 따라 많은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줬다.


스쿨팜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수확의 기쁨을 통한 자아성취감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스쿨팜에 참여한 학생은 “작물에 물을 주고 가꾸면서 작물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니 뿌듯함을 느꼈고 평소 먹지 않았던 토마토도 먹게 되었으며 우리 농산물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농사체험을 통한 정서함양과 생명의 다양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쿨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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