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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116억 들여 도서관 건립 사업 추진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11-18 13:50:00
  • 수정 2020-11-18 16: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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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한옥도서관 12월 개관, 공사 마무리 단계 돌입

생태특화 유천도서관 행정절차 마무리, 공사 착공 앞둬

영등도서관 증축, 리모델링 공사 내년 2월 준공될 예정


 ▲ 익산시청.   ⓒ익산투데이
▲ 익산시청.   ⓒ익산투데이

 

익산시가 독서문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시립도서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비 56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16억원 규모의 시립도서관 건립과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금마도서관(19억원)과 유천도서관(77억원) 건립, 영등도서관 증축 및 리모델링(20억원) 사업 등이다.


도내 최초 한옥도서관인 금마도서관은 금마 고도지구 한옥이주단지에 연면적 543㎡,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다음달 개관을 목표로 내부 인테리어 등 개관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북동부 지역에 도서관이 없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만큼 도서관이 조성되면 문화 소외 지역의 격차를 해소하고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도서관은 총사업비 20억원(국비 8억원, 시비 12억원)을 투입해 건물 증축을 포함한 노후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 착공해 내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개관 이후 17년이 경과된 영등도서관은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해 하루 평균 15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정보문화 공간이었으나 자료실 공간이 협소하고 각종 시설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전면적인 시설 개보수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증축을 통한 자료실 공간 확보와 내부 리모델링, 냉난방기, 엘리베이터 교체 등이 진행되며, 공사를 위해 지난 8월 24일부터 임시휴관 중이다. 


내년 상반기 재개관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천도서관은 총사업비 77억원(국비 30.8억원 시비 46.2억원)이 투입됐으며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 부지 6600㎡, 연면적 2201㎡,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1월부터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현재 실시설계와 도서관 건립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시공업체 선정이 완료되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유천도서관은 인근에 위치한 유천생태공원과 연계해 녹색건축, 건축물에너지효율, 제로에너지 인증 등이 반영된 친환경 건축물이자 생태특화도서관으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인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각 도서관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 독서 인프라 확대는 물론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책읽는 문화도시 익산의 명성에 걸맞게 지속적인 독서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독서문화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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