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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국가예산 8천억 확보…전년대비 890억원 증가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12-08 15:21:00
  • 수정 2020-12-08 15: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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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정헌율 시장,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 합동 기자회견

신규사업 36개 포함 국가예산 8042억원, 7천억대 진입 1년만

전년대비 정부예산 8.9%, 전북도 8.7% 비해 익산시 12.4% 증가


 ▲ 익산시가 역대 최대 규모 국가예산 확보를 기념하며 8일 오전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좌측부터)유재구 익산시의장, 김수흥 국회의원, 한병도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이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익산투데이
▲ 익산시가 역대 최대 규모 국가예산 확보를 기념하며 8일 오전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좌측부터)유재구 익산시의장, 김수흥 국회의원, 한병도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이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익산투데이

 

익산시가 신규사업이 대거 포함된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며 사상 처음으로 8천억원 시대를 개막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이번에 포함된 신규사업에는 지역의 미래성장발전을 이끌 사업들이 다수 포함된데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산업 생태계에 혁신을 불어넣을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김수흥(익산갑), 한병도(익산을) 국회의원, 유재구 시의회 의장과 합동으로 국가예산 확보현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종 국가예산을 올해보다 890억원 증가한 804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부예산이 8.9% 증가했고 전북도 예산은 8.7% 증가에 그쳤지만 익산시는 무려 12.4%나 껑충 뛰어오른 성과다.


더욱이 익산시는 마지막 국회 예결위 심의단계에서 무려 14개 사업을 증액시키는데 성공하면서 올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자치단체로 평가받으며 타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번 성과는 코로나19 피해지원 예산 3조원 편성을 위해 정부예산안에 있던 기존사업에서 5조3000억 원을 삭감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또 내년 확보된 예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산은 복지․보건 분야 3160억원, 농축산 식품분야 1931억원, 경제․SOC 분야 1438억원, 안전․환경 분야 935억원, 문화․관광 381억원, 교육․기타 분야 197억원 등이다.


지역의 미래성장을 이끌 신규사업은 총 36개로 첫 시작을 이끌 사업비는 296억원이 확보됐다. 


이를 통해 향후 4219억 원대 규모의 재정이 연차적으로 시에 투입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신규사업은 신성장동력인 홀로그램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 지원센터 구축사업(22억원, 총사업비 300억원), 장점마을을 치유힐링공간과 생태문화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하게 될 △환경피해 치유회복센터 조성사업(1억원, 총사업비 340억원) 등으로 국회 마지막 날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이어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서동생가터 유적정비 사업(6억원, 총사업비 194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사업(1억원, 총사업비 481억원) 등 규모가 큰 사업예산을 다수 확보했다.


이에 김수흥 의원은 “올해 국가예산은 정헌율 시장, 직원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한 결과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토대로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병도 의원은 “지역 정치권, 전북도, 익산시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국가예산 8천억원 시대를 열 수 있었다”며 “익산의 새로운 10년과 대도약을 향해 나가는데 이번 국가예산이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재구 시의장은 “국가예산 8천억원 시대를 개막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신 정헌율 시장,김수흥, 한병도 의원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시의회도 행정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로 정부가 교부세 감액과 긴축재정을 추진하면서 어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국가예산은 지역의 미래투자를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기에 사력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확보된 예산으로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익산의 미래를 준비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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