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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 익산, 도심 속 문화공간
  • 익산투데이
  • 등록 2014-06-03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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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역별 공원의 숨은 매력 찾기

낮에는 화려하고 우아한 장미정원이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어 모으고, 밤이면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더욱 활기를 띈다.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바닥분수는 이미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고, 오는 6월부터 다시 시작되는 금요상설공연은 지난해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만큼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익산시내 곳곳 시민들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는 크고 작은 도심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일상의 지루함을 한방에 날려주는 ‘도심 속 문화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익산투데이
▲배산공원 장미정원 ⓒ익산투데이

 

# 여름의 주인은 단연, 장미!
바야흐로 장미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떨어지는 봄꽃이 아쉬워질 무렵. 한여름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피어나는 장미는 무성한 녹음사이에서 홀로 붉은 꽃망울을 뽐낸다. 마치 공원의 여왕처럼 군림하는 장미가 한가득 피어난 중앙체육공원과 배산체육공원에서는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기 위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풍성한 장미의 향기와 오색빛깔 매력에 흠뻑 빠지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담장을 따라 자라기도 하고, 넝쿨이 울타리가 되기도 한다. 비록 작은 뜰 한편 어느 곳에서도 쉽게 피어나는 흔하디 흔한 꽃이지만, 그 어느 곳에 자리 잡든지 장미의 자태는 도도함 그 자체이다. 첫사랑의 알싸함을 머금은 꽃봉오리, 끝사랑의 농염함을 닮은 붉고 화려한 장미는 물론이거니와 각양각색의 무지개 빛깔을 뽐내는 장미산책로를 걷다보면 감탄사는 절로 터져 나온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공원 속 장미정원은 늦가을인 10월 말까지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다.

 

 

 ▲    ⓒ익산투데이
▲중앙체육공원ⓒ익산투데이

 

 

# 무더위, 게 물렀거라! 분수 나가신다~
장미정원 뿐만 아니라 분수에서 솟아오르는 물줄기 덕분에 권역별 공원은 여름철 시민들 사이에 도심 속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다. 음악분수, 실개천, 바닥분수는 한낮에는 무더위를 식혀주고, 밤이 되면 물과 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볼거리를 만들어내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쉼터를 제공한다.


또한, 배산체육공원의 족구장 옆 바닥분수는 가족들과 분수대 주변으로 옹기종기 둘러 앉아 한편의 공연을 보듯 감상하기 좋고, 보는 분수에 그치지 않고 온몸으로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중앙체육공원의 음악분수에는 뮤직존과 프로포즈존이 함께 설치되어, 단돈 천원으로 로맨틱한 감동을 선사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도 꼽힌다.

 

 

 ▲    ⓒ익산투데이
▲생활체육광장ⓒ익산투데이

 

 

# 외로운 밤이면 밤마다~ 공원에선 진풍경이 벌어진다
밤마다 공원에서 벌어지는 진풍경은 이제 익산시민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시원한 밤공기가 반가워지는 이때, 저녁 8시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경쾌한 음악소리가 지나가던 이도 발길을 돌려 들여다보게 만든다. 공원의 광장에는 매일 밤 많은 주민들이 모여 생활체육 강사의 동작을 따라한다. 이러한 생활체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8시부터 한 시간동안 익산 시내의 크고 작은 공원마다 진행되는데,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오는 6월 6일(금) 저녁 8시, 「도심 속 작은 행복, 금요상설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배산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시립풍물단, 무용단, 합창단이 번갈아가며 환상적인 볼거리로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2년 가족건강도시로 선포한 익산시는 그 간 가족이 함께 운동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권역별 체육공원 조성 및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익산시내 곳곳에 조성된 크고 작은 도심공원은 제각각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민의 건강은 물론 가족의 화합과 시민의 문화적 감성까지 채워주는 가족 건강도시 익산의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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