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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복지관 어르신과 함께 나들이
  • 김달
  • 등록 2014-10-07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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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명 재가복지 대상자 변산행

 

 ▲    ⓒ익산투데이
▲동산사회복지관 연합나들이 ⓒ익산투데이

 

 

지난 2일 동산사회복지관,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원광종합사회복지관,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하 익산시 재가복지 실무연합)이 지역사회의 뜻을 모아 군산 새만금, 부안 내소사 일대로 80명의 노인, 장애인 등의 재가복지 대상자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다녀오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가을 나들이는 여느 복지관에서 이례적으로 계절마다 시행되는 나들이와는 달리 익산시 지역 내 5개 복지관 중 4개복지관이 연합하여 지역사회 복지 연계의 기초 틀을 마련하였다는 것에 남다른 의의를 가진다.


 

그동안 4개 복지관은 분기별로 재가복지 실무자 간담회의를 통해 익산시 내의 복지서비스 중복문제, 사각지대 해소 문제 등, 단일 복지관이 해소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한계들에 대한 통합적·연계적인 접근으로 독보적인 복지 연합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가을나들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군산 새만금~부안 내소사~격포항 일대로 진행된 나들이는 여행을 통한 소통으로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인식과 견해의 차이를 좁혀 나갔다. 특히 여행에 참여한 94세 어르신은 “내 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다. 못 가게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 같이 나이 많은 노인도 함께 여행 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 오늘의 추억을 두 눈 가득 담아가겠다”며 연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하였다.


 

한편 이번 나들이는 이마트 익산점과 익산보훈지청의 인적·물적 지원이 이뤄져 성사되었다. 이는 민간 사회복지기관의 연합뿐만 아니라 민과 관의 연계로 민관협력의 좋은 선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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