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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선정 ‘전북교육 10대 뉴스’
  • 익산투데이
  • 등록 2014-12-30 15:09:00
  • 수정 2014-12-30 15: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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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이 저물어 간다. ‘다사다난’이라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일들이 올해는 유독 많았다. 특히 304명의 희생자를 낸 4.16 세월호 참사는 전북교육가족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전북교육청은 교육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북교육청이 올 한 해를 회고하며 전북교육 10대 뉴스를 자체 선정했다.

 

 

1. 김승환 교육감 재선… “아이들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김승환 교육감이 지난 7월 1일 제17대 전라북도교육감에 취임했다. 김 교육감은 6.4 교육감 선거에서 55.0%(47만3천562표)의 압도적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세월호 분향소 헌화와 등굣길 안전점검으로 취임 첫 일정을 소화한 김 교육감은 “지난 4년간 오로지 아이들만 보고 달려왔듯 앞으로 4년도 아이들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학생 중심 교육정책’을 선언했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은 전북교육청이 직접 챙기겠다”며 2기 최우선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2. 세월호 추념의 날 지정과 학생안전관리지원단 출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힘쓰기 정책 일환으로, 매년 4월 16일을 세월호 추념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식과 추념주간, 추념행사를 갖기로 했다. 또 안전한 학교를 전담할 학생안전관리지원단을 발족해 컨트롤타워를 담당하고, 내년부터 유초중고교의 안전체험훈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3. 초·중·고 등교시각 30분 늦추기
학생들의 잠잘 권리를 보장하고,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위한 등교시각 30분 늦추기를 10월 1일부터 시행했다. 이번 등교시각 늦추기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95.7%가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도내 초·중·고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설문조사를 조사를 거쳐 등교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했으며 20분 늦춘 학교가 51%로 가장 많았다.

 

 

4. 학생인권옹호관제도 도입과 학생인권교육센터 개소
지난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전라북도교육청은 올해 학생참여위원회 발족, 학생인권옹호관제도 도입, 학생인권교육센터를 발족하는 등 후속조치를 잇따라 내놨다. 학생참여위원회는 인권실태조사, 조례 홍보 등을 담당하며 학생인권옹호관은 학생인권 침해에 대한 구제 및 조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인권교육 등을 진행하게 된다.

 

 

5. 평준화지역 고교 내신제 전환 추진
중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고, 경쟁교육을 완화하기 위해 전주, 군산, 익산 등 평준화지역의 고교 입시제도가 현행 선발고사에서 100% 내신제로 전환, 추진된다.

 

이르면 2018년부터 시행될 고교 내신 선발제도는 현재의 선발시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중학교 교육과정을 왜곡하고 사교육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많은데 따른 것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10월 3개 지역에 대한 학부모 공청회를 진행한 바 있다.

 

6. 학교급식 만족도 2년 연속 전국 2위
전라북도교육청의 급식 만족도가 2년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교육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 결과, 전라북도는 87.5점으로 두 번째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설문에는 학생 1만2천여명 등 총 2만여명이 참여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초·중학교와 농어촌 고교에 대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도시지역 고교는 급식비 59%를 지원하고 있다. 또 100%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재료로 사용하고, 채식의 날 운영 등 양질의 학교급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7.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3위
전라북도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 전국 시·도 교육청 중 3위를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14년 전국 시·도 교육청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북교육청은 세종시, 제주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북교육청은 종합청렴도 7.73점(전년대비 0.26점 상승), 외부청렴도 7.83(전년대비 0.02점), 내부청렴도 8.05점(전년대비 0.05점 상승), 정책고객평가 7.11점(전년대비 0.41점 상승)을 얻었다.

 

 

8. 어울림학교와 혁신학교 확대
전라북도교육청이 소규모 농어촌학교 희망찾기 정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울림학교가 올해 43개로 늘어났다. 인근 큰 학교와 공동통학구역으로 묶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 어울림학교는 학생수 증가, 지역사회 활기 등 벌써부터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학교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혁신학교가 101개로 늘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혁신학교모델을 일반학교로 확산시켜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9. 누리과정 정부 배정예산 3개월분 편성
전라북도교육청이 지난 12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일부가 포함된 2015년 본예산안 수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김승환 교육감,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김옥례 전북어린이집연합회 대표 등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전북교육청에 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3개월분을 2015년 본예산안 수정안에 편성, 계상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과 김 의장, 김 대표는 이번 수정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시도교육청의 책임이 아니라 정부의 책임’이고, ‘어린이집과 시도교육청은 법률상 어떠한 연관성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10. 초등·중등학생용 동학농민혁명 교재 발간
동학농민혁명운동 120돌을 맞아 우리 고장 역사 알기 일환으로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용 동학농민혁명 교재를 발간했다. 이번 교재는 역사 교과의 동학농민혁명 단원을 배우는 학생과 교사에게 보급되며, 초등학교 5학년, 중·고등학교는 역사 교과의 동학을 배우는 학년에서 교재로 사용된다. 내용은 동학혁명운동의 역사적 사실 및 전개과정, 유적지, 시, 동화, 그림 등 학생 문예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은 국사 교과서가 국정교과서로 전환될 경우, 이에 버금가는 교재 발간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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